사랑니 뽑으러 갔는데 막 엄청 긴장하고 들어간 건 아닌데 누워 있는 모습 보니까 괜히 내가 더 불안해짐 ㅋㅋ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막상 일어나니까 표정이 멍해서 살짝 웃기면서도 걱정됐음 ㅋㅎㅎ 마취가 덜 풀려서 말도 좀 어눌하게 하고 볼도 한쪽만 부풀어 있어서 같이 걸어가는데 왜 이렇게 짠하더라 ㅜ 집 오니까 약 먹고 바로 누워버려서 조용히 챙겨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피맛 올라온다고 해서 물티슈 들고 뛰어다님 ㅋㅋ 다음날엔 얼굴 붓기 조금 남았지만 생각보다 멀쩡해서 다행이었고 죽 먹으면서 괜히 씩 웃는 거 보니까 나도 마음이 풀렸음 ㅎㅎ 전체적으로 막 드라마틱하진 않았지만 챙기면서 웃고 걱정하고 바쁜 하루였던 느낌임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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