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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한지는 꽤 됐는데 혹시라도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후기 남겨
가슴 수술 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가슴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였어
평소에 붙는 옷 좋아하는데 뽕 있는 속옷 입으면 특유의 툭 튀어나온 게 심해보이기도하고
나 스스로도 자존감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더라 내가 노력으로 바뀌는 게 아닌데도....
그래서 상담을 돌아봤는데 내가 가슴 비대칭이 있어서 조금 까다로운 케이스라고 하더라고?
이건 내가 봐서는 잘 모르고 원장님이 흉곽이나 유두 사이 거리 이런 거 다 보고 알려줬었어
정확하게 왼쪽이 오른쪽보다 살짝 크고 위치도 다르다고 그래서 사이즈 결정하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했음
보형물은 멘스, 겨절, 왼쪽 275cc 오른쪽 325cc로 넣어서 수술 했고
밑절이랑 겨절 둘다 가능하다고 했는데 흉터가 신경 쓰여서 일부러 겨절로 했어
지금은 흉터도 티가 거의 안나서 이러길 잘했다 싶어!

-수술직후~한달
직후에는 솔직히 좀 아프더라.... 겨절 부위가 당겨서 팔 올리기도힘들고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것도 살짝 버겁더라고
그래도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괜찮아졌고 한달쯤 되니까 일상생활은 거의 지장 없었어
그리고 붓기 말해주면 처음에는 양쪽 붓기가 달라보이더라고;
분명 원장님이 양쪽 맞춰서 수술해준다고 했는데 뭐지? 싶었는데
찾아보니까 나처럼 붓기 짝짝이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했고
시간 지나니까 비대칭 없이 잘 자리잡은 상태야 가슴 크기나 모양도 마음에 듦!

-현재
3~4개월 정도 되면 살성 많이 풀려서 내 살처럼 느껴졌고 이물감도 거의 없더라
이제는 뽕 브라 안 입어도 자연스럽게 볼륨 채워져 보이고
비대칭도 거의 안 보여 그냥 진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원래 가슴 좀 있던 애처럼 보임
너무 사이즈 과하게 넣으면 티날 거라는 말에 욕심 안 부리고 수술한 건데 그러길 잘한 거 같아
사실상 양쪽 사이즈가 50cc 나는 건데 양쪽 똑같이 된 게 신기하고
지금은 자존감도 많이 올라가고 엄청 만족해하고 있는 상태야

나는 성형을 무조건 과유불급이라 생각해
물론 나도 실패한 경험은 있지만.. 그걸 비료 삼아 가슴수술은 정말 신중하게 알아보고
수술 받길 잘 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