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 양악수술하고 한 달 지난 지금 상태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랑이19프로필

작성일 25-12-17 0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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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후

벌써 양악수술을 한 지 한 달, 어느덧 4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수술 전날 느꼈던 긴장감이랑, 수술 직후 1주차에 겪었던 힘듦이 지금은 많이 희미해질 정도로 일상이 꽤 안정된 상태입니다. 초반에는 정말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불편함 속에서도 회복을 더 잘 시키고 싶다는 단계로 넘어온 것 같아요.
현재 제 상태를 정리해보면, 아직은 제대로 먹는 음식은 못 먹고 죽, 요플레, 푸딩처럼 삼킬 수 있는 음식 위주로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어 음식에 대한 갈망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언제 고기 먹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체중은 자연스럽게 많이 빠졌는데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같이 줄어든 느낌이라 몸 전체가 예전보다 확실히 작아졌습니다. 웨이트 운동을 못 하고 있는 게 제일 아쉬운 부분이에요.
붓기는 솔직히 매일 보면 큰 변화는 잘 모르겠지만, 일주일 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그래도 많이 빠졌구나” 싶을 정도로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큰 붓기는 거의 빠졌고, 지금은 잔붓기 관리 단계라고 느껴지고 있어요. 말하는 거나 통화하는 건 이제 거의 불편함이 없습니다.
초반엔 입이 잘 안 벌어지고 발음도 새서 스트레스였는데, 턱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입 벌어짐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정말 하면 할수록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현재는 고무줄로 악간 고정을 하고 있는 상태고, 다음 주가 되면 악간 고정도 완전히 풀릴 예정입니다.
그때부터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먹는 연습도 가능해지고, 가벼운 운동도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요즘은 그 날만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양악수술 결심하기까지 정말 고민도 많았고 두려움도 컸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이유구강악안면외과 김종윤 원장님께 수술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얼굴 윤곽이나 하관 라인이 정리된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기능적인 불편함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앞으로는 악간 고정 완전 해제, 먹는 연습, 잔붓기 관리, 운동 재개 이 네 가지만 잘 넘기면 “수술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후기에서는 악간 고정 풀린 이후 변화랑 실제로 먹기 시작했을 때 느낌 위주로 한 번 더 자세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