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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수 진짜 옛날에 했었는데 그때는 코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친구가 했다는 곳 따라가서 비개방으로 실리콘 써서 수술했어. 그냥 저냥 만족 정도? 없던 콧대가 생겼기도 했고 비개방이라 안전하겠지 싶었다..?

근데 점점 내가 원하던 느낌이랑 동떨어져 가는 느낌..ㅎ 심지어 내 관리 부족으로… 코를 부딪혀서 그때부터 뭔가 실리콘 움직이는거 같고 불안감이 자꾸 생겨서
예전에 한건데 지금까지 버텼으면 나름 선방했다는 맘으로 재수술 했어

우리나라에 진심 성형외과 왜케 많니.....;; 다 잘하고 다 전문이래 무슨.....
나도 근데 나이 먹고 보는 눈이 생겨서인지 그냥 무지성으로 광고 때리는 곳은 애초에 발품도 안 갔고 재수술 후기 많은지 + 재수술이니 늑연골 같은 거 잘 다루는 곳인지 홈페이지, ㄱㄴㅇㄴ ㅂㅂㅌ 같은 어플 후기 다 뒤져서 찾아봤어 이땐 밤새도록 폰만 봤었네..

수술까지 끝내고 나니까 재수술 병원 알아보는데 크게 어려움 없더라.

-상담 제대로 봐주는 곳
(수술 설명이 실장님을 통해서가 아닌 원장님이 직접 해주는 곳)
-나보다 내 코 디자인에 진심인 곳;;
(상담 가면 아마 느낄 걸? 그냥 대충 사진 프린트해서 연필로 라인 잡고 끝내는 곳도 있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봐주는 곳도 있음..내가 한 곳은 포토샵으로 예측 모습 만들어주면서 상담함. 이거대로 수술해주는데 비슷하게 나온거 같아)
-코 재료 자세하게 살펴주는 곳 ★★★
(개인적으로 나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 나 상담 4곳 돌아봤는데 진심 엑스레이로 내 자가늑까지 체크해서 석회화 됐는지, 몇번째 늑연골 사용할건지까지 봐주던 곳은 한곳밖에 없었어. 재수술일수록 재료 선택에 신중해야하는데 예사들도 병원 자체에서 꼼꼼하게 체크해보는 곳으로 가길 바람..)

그 외에 AS, 사후관리 같은 부분은 병원에서 당연히 해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 내가 수술한 곳도 자가늑 하고 떨어지면 환불해준단 보장이 있었는데 솔직히 그것보다 수술 잘되는게 맘 편하지 AS로 덜컥 수술 결정한 건 아니야

원래는 복코 교정도 제대로 안됐구 내가 원하는 세련된 느낌이랑은 멀어서 마음에 안 들었었는데 그렇게 보였던 거 사라지고 복코 싹 잡힌 게 제일 좋은 것 같아
아 그리고 자가늑 통증 걱정하는 예사들 있던데 배 쪽은 복근 운동 빡세게 하고 근육통 오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쉬워! 대신 기침하면 배 땡기니까 조심..ㅋㅋ 나는 티라미수 먹었다가 목에 걸려서 지옥 갔다왔어ㅠㅠㅋㅋㅋㅋ

어떤 수술이든 회복은 무조건 뒤따라오는 거니까 병원 결정만 신중히 끝냈으면 준비 잘 끝냈고 수술 받았으면 해 내 후기가 한사람한테라도 도움이 되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