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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약간 괜찮아 보이는 여자가 있었어.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어.

그러다가 여자가 먼저 들이대길래 썸을 타다가 내가 급발진 해서 까였어.
그 후 그 여자는 나를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대하길래 나도 까인 후부터는 아무 일 없던것처럼 상대를 대했지.

근데 어느날부터 투명인간처럼 무시하더라.
자세히 관찰해보니 사내부부인 유부남과 썸을 타기 시작했었어.
그러더니 지금은 썸을 넘어 사내부부인 유부남과 불륜을 하고 있어.
왜냐면 사내연애하는 티가 났거든.
그 유뷰남은 유머가 많고 재밌어서 많은 사내 여자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어.

근데 누군가 그걸 말을 했는지 둘 다 사내불륜 티를 덜 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 여자는 가끔씩 불륜 티가 나.
지금 난 그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은 거의 사라졌고, 왜 그러는지 궁금해.

둘 다 사내 인싸라, 여론을 주도해.
특히 그 여자는 나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냈는지, 내가 잘 모르는 회사 내 다른 여자들도 나를 좋게 보지 않고 경계하는듯 해.

여자: 회사에서 유부남들에게 인기 많음. 애교 많고, 붙임성 좋음. 인싸. 남친 있다고 함. 외모는 내 눈엔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은 내가 진짜 눈 낮은것 같다고 함.
유부남: 회사에서 인정받고, 연차 높아서 돈 많이 받음. 유머 많음. 인싸. 사내부부. 애 2명. 그냥 완전 아저씨(내 이야기 들은 주변 사람들이 프사보고 말함)
나: 회사에서 평범, 연차 낮아 돈 낮음. 유머 별로 없음. 아싸. 솔로. 외모는 내가 훨씬 괜찮다고 함.(주변 사람들 평. 니가 너무 외로워서 이런 일이 생겼구나 라고 함)

나의 고민은  세 가지야.
1. 여자들은 결말이 보이는 12살 이상의 차이의 남자, 그리고 유부남인데도 사귈 수 있는지? (여자 나이:20대 후반, 유부남 나이:40대 초반)

2. 나는 이 회사에서 처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3. 다시는 좋아하는 여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그 남자 같은 사람을 이기거나 더 잘 나가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답하고 싶은 것만 대답해줘도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