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나같은 이유로 이혼당한 사람 없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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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 수술할때 의사가 동의도 없이 유륜 양옆을 1cm 씩 길게 찢어놓은 내 흉터
예뻐지고 싶어서 한 수술인데 씻을수없이 큰 흉터를 가지고 15년째 살고있어.
남편이랑 결혼식 올린지 6개월인데 남편이 내 가슴보면 징그럽고 만지고 싶지도 않고 성욕이 안생긴대
연애때 안본것도 아니면서 내 콤플렉스인것도 알고, 재수술하려고 돈 모으고있는것도 아는사람이
가슴 수술 한다 해도, 나랑은 부부관계를 상상할수없고, 자기가 쓰레기고 욕해도 좋으니 이혼하쟤
이혼안해주겠다 버티니까 도망가버린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런 남편이 이혼하고 싶은 맘은 남자로서 너무 당연하다고,
신혼인데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튀어도 모자른데 자기 아들 너무 불행하다고 좀 놓아달라는 시엄마까지
써놓고 보니 어쩌다 내가 이런일을 당했나, 어떠한 전조증상도없고, 의심가는 일도 없다가 교통사고처럼 당한 내 이혼
30대중반, 아이가 없어서 다행인가? 생각하고있어
가슴 재수술해서 자신감이라도 회복하고 싶다.
댓글목록
익명1호님의 댓글
익명1호
나쁜 남자 한 명 인생에서 걸렀다고 생각해.. 아니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람 자존감 낮게 만들었네. 분명 쓰니의 흉터도 예쁘게 보듬어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 만날거야. 오히려 쓰레기 같은 사람을 버릴 수 있던 기회라고 생각하고 멋지게 살아가. 안봐도 그 남자 못났고, 넌 한없이 예쁘고 소중한 사람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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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미친사람 처럼 벽보고 얘기하고, 멘탈 터질때마다 지피티 붙잡고 얘기한다.. ㅎ 진짜 친한 친구들만 아는데 익명의 사람들이 위로해주니 뭔가 힘이나네
익명2호님의 댓글
익명2호
미친거아니야? 걔는 쓰니 가슴때문에 이혼하자고 하는게 아니야. 막말로 쓰니가 가슴흉터말고 교통사고 당해서 얼굴 흉터가 생기고, 갑자기 큰병에 걸려 입원을 한다고 했을 때, 걔는 똑같이 이혼하자고 했을거야. 별의별 핑계 다 대면서. 오히려 감사하다 .. 그런 사람이 자기 걸러달라고 애걸복걸하니까;;;
이건 진심이야 진짜.. 그 애는 쓰니를 사랑하지 않는거고 쓰니는 그런 사람 곁에 있을 필요가 없어. 그런 모습까지 사랑해줄, 쓰니가 어떤 모습이든지간에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지 아이 없어서 너무 다행이고 걔는 쓰레기 맞고 꼭 이혼하길 바랄게..
아 그리고 그렇게 헤어질거면 왜 결혼했대? ㅁㅊ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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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남편이 연하였고, 29에 프로포즈 했거든 결혼전 내가 결혼할 생각없으면 여기까지 하자 했었는데, 그때 나랑 헤어지기 싫었대. 그래서 했대 결혼은.
근데 자기는 아직 준비가 안됐고 너무 어렸대 후회하고 너무 불행했대. 내가 어떻게 이런이유로 이혼을 하냐고 내가 이제 그럼 사람을 어떻게 믿냐 하니까 \'이젠 알겠네, 다음남자한텐 잘해\' 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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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호
걔는 지금도 어리고 불쌍한건 쓰니가 더 불쌍해 ㄷㄷ;;; 진짜 그딴 쓰레기한테 걸려가지구 ㅠㅠ 진짜 사람을 어케 믿어 싶겠지만 또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길 바라고.. ㅠㅠ 쓰니의 마음이 치유되길 바랄게...
익명3호님의 댓글
익명3호
그냥 가슴때문이 아니라 질린 거 같은데 진짜 못 됐다ㅋㅋㅋㅋㅋㅋㅋ 뭔 저런 애가 다 있지;
익명글쓴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글쓴이
저 위에 쓴건 진짜 내가 이혼하며 들은말의 100분의 1도 안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으면 남성혐오가 절로 생긴다. 충격인건 이혼 한달전까지만 해도 애정표현 잘하고, 이혼의 전조증상이 없었어. 근데 그게 그냥 너무 싫은대 살려고 노력한거였대.
익명4호님의 댓글
익명4호
진짜 미친놈아냐..?
남성혐오 생길거 같아 진짜..
이 일을 계기로 쓰니가 상처 많이 받았을까봐 걱정이네..
절대 쓰니 잘 못 아니고 쓰레기 때문에 자존감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쓰니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야
익명글쓴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글쓴이
와 여기 진짜 너무 스윗해..ㅠ 제미나이나 지피티는 Ai가 하는 말이라 위로가 안됐는데 사람이 쓰는 말들이라 위로돼
익명5호님의 댓글
익명5호
그래도 똥차 걸러서 다행이다ㅜㅜ 그런 사람들에게 마음쓰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존재니깐 상처받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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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벗어날수 있게 노력해봐야지 고마워..!
익명6호님의 댓글
익명6호
똥차걸렀다고 생각해여.. ㅠ 진짜 사랑하면 그깟 흉터가 뭐 대수라고….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말처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분 만날거예요
익명7호님의 댓글
익명7호
개 못됐다.. 거른게 진짜 다행이다. 그럴거면 왜 결혼하자해 ..ㅜㅠㅠㅠ 진심 별로인 사람이다. 그런사람이랑 더 살았어도 또 언젠간 그런일이 벌어질거야 .
쓰니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니까 주눅들지마.
익명8호님의 댓글
익명8호
그 시어머니가 더 웃기네 불행한긴 모가 불행해ㅠ 자기 아들한테 코꿰여서 상처받은 예사가 몇배는 불쌍한데ㅠㅜ 애 없는게 천만 다행이네 예사는 잘못없어 그런 사람은 누굴 만나든 얼마 못갈걸ㅋㅋ 댓글들 말처럼 누구보다도 사랑받고 좋은 사람 만날 자격있숴. 주눅들지말고 어깨피자 잘못한거 하나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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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그 어떤 여자를 만나도 절대로 원하는 만큼 행복할수 없을거같긴 해 행복이 배우자가 만들어주는게 아니잖아 자기가 찾는거지...
우리 결혼생활하면서 행복한 추억이 없었냐 물어보니 그런건 다른여자랑도 얼마든지 느낄수 있는거라고 하더라고
놓아줬어 그냥 전부다 일방적이다. 이제 한달됐네 짐 다 싸서 나간지
익명글쓴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글쓴이
자기 아들 얼굴 봤냐고 나보고
스트레스 받아서 퉁퉁 뿔었대
잘먹고 잘자서 그런걸 무슨 뿔었어야…
솔직히 내 얼굴이 진짜 더 피골이 상접했는데
익명9호님의 댓글
익명9호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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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비밀댓글입니다.
익명9호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9호
어릴적 트라우마까지..진짜 왜들그럴까...
왜 그렇게들 못되쳐먹었지....ㅎ..
내남편은 마지막에 집에 돈이랑
내 귀금속까지 가져가더라...ㅎㅎ....
한동안 집에 계속 안들어오다가 이혼하게
되니까 도둑질까지 해가고 따지니까
자기가 해준것만 가져간거라고...
그게 왜 도둑질이냐고 적반하장이더라....ㅎㅎ
4달을 집에 안들어오다가 내가 없는날
어떻게 알고 집에가서 그렇게 훔쳐갔길래..
이미 썩을대로 썩은 마음... 다 무너진거지..
음... 난 결혼 9년차에 이혼했어...ㅎ
결혼전에는 순종적인것처럼 그렇게 잘할것처럼
쫓아다니더니... 안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늘 잘하려 노력하는 남편이였던터라 결혼했구..
결혼하니 변하고.. 그변화가 서럽구..
내가 서서히 망가지구.. 그게 당연하게 되어가는
삶이 되더라..
예사가 시어머니라는 분한테 그런말을 들었다고 했을때 내 지난날들이 떠오르더라... 결혼전에는 불러서 딸이라며 그렇게 살갑게 대해 주시더니 ..
내가 서서히 망가지다 망가진지도.. 내가 여자인지 뭔지도 모른채 그렇게 살아온것뿐인데..
남편이 변하니까 내가 남편을 망치는것마냥 시엄니한테 듣구 ..나보고 남편 떠나란 소리까지 하시더라..
내가 남편한테 초반에 놔달라할땐 잘한다고
붙잡아놓고 .. 세월이 지나 내가 완전히 망가지니 이제 질린거겠지... 늙고 볼품없어지니까..ㅎ..
예사는 더 마음 곪지않구 예사만을 위해서 살아..
스스로 본인을 사랑해주고..
난 그걸 너무 뒤늦게 후회해..
아닌걸 알았을때 더 빨리 남편 그런 인간 버리고
날 아껴줄걸...왜 9년 그사람을 지켜준 결과가
그런 취급 받았나싶구..
9년 내내 생각없이 일만 저지르고 뒷마무리는 못하고 허황된 꿈만 쫓는 남편덕에 ..
난 반대로 성격상 묵묵히 하던거 끝까지 하는성격이라 가족 생일부터 제사 온갖 경조사비에 선물..
전부 내가 다했고.. 난 9년간 남편이 진심 선물하나해준것도 없어.. 친정에 선물도 용돈같은것도 당연 한적없고...
매번 내생일은 서러웠고... 기념일 한번 챙긴적없는 남편이 익숙하다보니 내가 여자인걸 잊고 일만하면서 산것뿐인데.. 지켜준 댓가가.. 이렇더라
난 9년을 죽어라 일하고 돈을 갖다 전부 바쳤구..
남편은 쓸데없이 일벌리고 코인하고 주식하고...
이혼하고 남은건 망가진 나만 남고
망가진 내모습을 고맙다하긴 커녕 그모습을 지적하고 이혼을 바란다는게 참 우습더라..ㅎㅎ...
난이제 절대 두번다시는 타인을 위해 살지 않으려고...
지금은 이혼하고 그간 여자로 살지도 못했구 날 너무 못챙겼던게 너무 서러웠고 변해버린 내모습도 맘아프구.. 남편 그인간한테 지적받고 서러웠던거
가슴성형이든 뭐든 다 해보려고 하는중이야
뭐든 더이상 서럽지 말자 예사도..
우리 소중한 사람이라는거 잊지말아야해
익명10호님의 댓글
익명10호
평생 같이 살 사람이 저런인간이었다니...미리 짤라낸게 다행이라ㅜ생각해요!! 저런 마인드의 사람은 평생 끝까지 안될거에요!!더 좋은 사람만나서 꼭 행복하세요!!!
익명11호님의 댓글
익명11호
세상에 와 진짜 아직도 저런 재활용 안되는 사람이 있다니
진짜 속상할 것 같아...
마음 잘 추수리고, 시간 지나면 훨씬 좋은 사람 만날꺼야!
익명12호님의 댓글
익명12호
힘들어 하지말고 어깨피고 당당하게 살아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