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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혹시 이 정도면 외모정병 많이 심각한걸까 아니면 다들 이 정도는 힘든걸까?

익명글쓴이
작성일 25-12-05 22:23:52
조회 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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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거울마다 얼굴이 달라서 오는 우울감이 제일 큰 거 같아.. 집  전신거울, 다이소 손거울, 버스 유리창, 집 화장실 거울 이런 건 묘하게 얼굴이 세로로 길어보이고 미간도 좁아보여서 좋은데 학교 화장실 거울, 미용실 거울, 특정 건물 창 이런 곳에 비친 내 모습은 가로로 엄청 넓어보이고 미간도 멀어보이고 두상도 이상해보여.. 약간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거의 다 얼굴형 정상적으로 생겼잖아? 근데 이런 거울들로 보면 진짜.. 뭔 얼굴만 눌러놓은 거 같애.. 그래서 이걸 어떻게 비교하냐면 휴대폰 뒷면 있지? 그 뒷면을 내 맨눈으로 보고 거울에 비춰서 비교해봐 만약에 넙대대 해보이는 거울인데 폰 거울에 비췄을 때 별 차이가 없다? 그러면 진짜 하루종일 우울하고 정신병 오고 만약에 거울이 마음에 드는데 폰 비췄을 때 차이가 없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 그리고 두번째로 집착하는 건 나한테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들 미감이 나랑 안 맞으면 또 정신병 오는 거 같아.. 초면에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들 미감은 모르는데 주위 지인들이 막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추구미?를 알잖아 근데 나랑 미감 안 맞는 지인들이 나한테 외모 칭찬하면 이게 진짠가 싶고 내 미감이랑 내 얼굴이 다른가 싶고 그래.. 남들이 외모 칭찬으로 생각하는 눈 크다는 말도 엄청 싫어해 내 추구미는 수수하게 얼굴이 조화가 돼서 약간 수지나 엔믹스 지우 같은 얼굴 좋아하는데 이 사람들 봤을 때 조화로워서 막 눈이 크다 이런 생각은 안들잖아.. 이래서 또 내가 보는 나랑 남들이 보는 나랑 엄청 다르게 생겼나? 싶어서 힘들어.. 근데 정신과 가도 이게 나아질까...? 나는 외모정병이 낫길 바라는 게 아니고 내가 내 추구미랑 완벽히 일치하는 얼굴이 되고 싶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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