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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내 집으로 흉가체험 하러 와도 되냐는 친구

익명글쓴이
작성일 25-11-16 01:03:15
조회 1,0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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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오래된 허름한 빌라 산단 말야… 엄청 오래 살았어 십년 넘게

 중3때 갑자기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된 친구가 있는데 걔가 교실에서 애들 다 있는데 흥분해서 엄청 커진 목소리로 반에 애들 다 있는데 “ 야 얘네집으로 흉가체험 하러 가자!!!ㅋㅋㅋㅋ 아니 내가 전에 얘네 집 가봤는게 진짜… 와… 개충격이었잖아~ 아니 OO아 너네집으로 흉가 체험 시켜주면 안 되냐? 진짜 흉가체험 하고 싶어서 그래” 이런 적이 있었어. 다른 친구가 눈치 보면서 말 돌리는데 딱 끊고 계속 흉가체험 흉가체험 거리더라고…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솔직히 가정 형편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당장 좋은 집으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일 때문에 집에 대한 열등감? 스트레스? 같은 게 있어서 누가 어디 사냐고 물어보면 OO아파트 근처 산다고 해… 근데 솔직히 연애 같은 거 하다보면 항상 막 데려다준다고 하잖아… 그게 너무 싫어 OO아파트 근처 산다고 하면 항상 다들 OO아파트 사는 거로 오해해서 거짓말은 또 안 하고 싶은데 진짜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

 솔직히 제3자인데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거지만 이 친구도 예전에 화장실 밖에 딸린 교회건물에서 살았고 어떻게 살았는지 다 아는데 아무리 지능이 낮아도 어떻게 말을 저렇게 하나 싶다… 원래 부모님께서 남의 집에 대해 함부로 폄하하면 안 된다고 가르치지 않아?

 중2때 이 친구가 따를 당해서 3학년 때 일부러 나랑 같은 반 붙여주신 건데 자꾸 나를 안주로 삼아서 모지리 프레임을 씌워서 너무 짜증난다
 난 얘 중3때 애들한테 욕 먹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얘 챙겨줬는데 어떻게 고마운 감정이 하나도 없지?

 얘랑 5살 때부터 봐와서 12년 봤는데 그래서 연락을 끊기가 더 힘들어 부모님도 자주 뵀었으니까 너무 죄송스러워… IQ가 75라서 애기같이 굴고 땅바닥에 주저앉아도 웬만한 거 다 이해해주고 넘어가는데 얘는 한 번도 나를 존중하는 태도를 안 보여. 난 얘가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해도 쟤도 사정이 있으니까 저런 거겠지 하고 이해는 못해도 존중은 해주는데 얘는 그냥 지 기준에서 벗어나면 쌍욕부터 박고 쓰레기 취급해

 진짜 참다참다 쌓여서 더 이상 감당 못하겠어
 원래 이 친구랑 다른 친구랑 셋이서 친했는데 걔도 같은 문제로 고민 많았고 이번에 얘기를 해보고 대화가 안 통하면 그냥 연락 끊을 생각이야
 그런데 진짜 얘네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말을 어떻게 꺼내야 될 지도 모르겠고 만나서 얘기하면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어버려서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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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댓글목록

익명1호님의 댓글

익명1호
작성일

천천히 버려

익명2호님의 댓글

익명2호
작성일

익명3호님의 댓글

익명3호
작성일

조롱이야 그건 걍 걸러

익명4호님의 댓글

익명4호
작성일

어후.. 마음 고생했겠다 거르자

익명5호님의 댓글

익명5호
작성일

와 이런 씨발ㅋㅋㅋ; 차원이 다른 인성 폐급 새끼네 저 정도면 지능이 모자란거 아님?

익명5호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5호
작성일

아 근데 ㄹㅇ 아이큐가 75구나 급 숙연해지네.. 예사가 고생이 많다..

익명6호님의 댓글

익명6호
작성일

솔직히 이 글만 봐선 손절 안 할 이유 찾기가 더 힘든데... 그리고 연을 끊는다는게 굳이 거창해야 할 필요 있나ㅠ 그냥 약속 안잡고 연락 씹고 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져가도 돼

익명7호님의 댓글

익명7호
작성일

인간관계에 서툴어서 따듯한 모습을 보여주면 보고 배우는 애가 있고 그냥 개에바싸패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예사 친구는 후자네…
냉철하게 끊어내 저건 친구가 아니야

익명8호님의 댓글

익명8호
작성일

뭐.?.?.?.??.?.? 친구가 아니라 웬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