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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남자친구랑 한달 시간가지기로 했어

익명글쓴이
일시
24-05-20 11:16:01
조회
3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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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 만났고 결혼 얘기 좀 딥하게 오가서 식장이랑 신혼집 알아보는 단계였는데 그때부터 요상하게 싸우는 일이 많아지더라고..
막 결혼준비할때 고를게 많아서 싸울일이 많다 이런거 말고 그냥 별것도 아닌걸로 막 싸웠어 평소엔 안싸우던 주제로..
그러다 한달 시간 가지기로 했당..

휴우 이대로 헤어지는건가.... 그냥 결혼만 좀 미루기로하고 만날까....

죽고 못살만큼 사랑하는 것 같지 않아
엄청엄청 사랑하는 그런 느낌이 안들어.. 나도 오빠도..
같이 있으면 서로한테 잘하고 장난도 잘치고 여느 커플처럼 지내는데
막 예뻐죽거나 아니면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르다' 이런 바이브가 전혀 안나와. 오빠쪽이 특히 그래..
되게 다정하게 챙겨는 주는 데 그냥 원래 성격이 그런거고 날 그닥 좋아하진 않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예쁘다는 말을 죽어도 안해줘. 귀엽다고만하고..

살면서 그렇게 못생긴 편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자꾸 이러니까 생각이 많아지고 그러다 성형까지 알아보고 있네..

오빠가 키가 크거나 외적으로 나보다 훨 잘나거나 그런 상황도 아니야
나도 뭐 왜저러는지 이해가 안된다.
죽어도 자기는 예쁘다고 못하겠대.

쓰면서도 비참하네.. 마무리를 못짓겠다 허허
남자친구 이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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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0

댓글목록

익명1호님의 댓글

익명1호

고민되겠다 결혼은 진짜 연애랑 다른 문제야 제일 경계하는건 혼기찼다고 결혼하는 거... 진짜 이사람이랑 평상 살아도 내가 괜찮을까 할 때 그러한 확신이 없으몬 좀 더 고민해보는 건 괜찮은 것 같아

익명2호님의 댓글

익명2호

그렇게 깊게 사귀진 않는게 나을거같음 글만봐서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엄청좋아하는 것같지는 않은디

익명3호님의 댓글

익명3호

외모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같아. 예를들면 슬렌더고양이상을 좋아하는 사람이 글래머강아지상을 만나는 느낌? 객관적으로 별로인것도 아니고 예쁜거 알지만 자기 스타일이 아니니까 예쁘단 말이 안나가는걸듯…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객관적인 다른 조건도 괜찮고 그 조건이 욕심나니까 결혼도 추진하려고 한거겟지만 결혼해도 너가 불행할거야ㅠㅠ

나도 비슷한 경우 있는데 불행해지는 지름길 같아… 얼굴은 내 스타일 아닌데 몸매가 자기 스타일이라 만나고 싶다고 말하고 만날때마다 눈치주고 자존감 바닥쳐 진짜ㅠㅜ 내 행동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를 상대방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더 중요하더라구.. 똑같은 외모와 행동을 해도 느끼는게 천지차이라

너를 취향으로 생각하는 남자 만나서 사랑받고 살자ㅠㅜ 나도 지금 내 외모가 자기 취향저격이라는 애인 만났는데 생얼에 안 씻어도 꿀떨어지는 눈으로 쳐다보고 예쁘다고 해줘. 남친이 내 사진 찍은거보면 녹두장군급인데 애인은 그 모습도 진짜 예쁘다고 생각해.. 그런 사람 만나니까 확실히 안정감도 생기고 외모강박도 많이 좋아졌어.

너를 취향으로 봐주는 사람도 분명 있어, 그사람은 인연이 아닌것 같아..! 보내주고 소모임같은거 나가면서 힐링하구 멘탈케어하쟈ㅠㅠ

익명글쓴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글쓴이

비밀댓글입니다.

익명3호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3호

비밀댓글입니다.

익명4호님의 댓글

익명4호

다떠나서 자존감 떨어트리는 사람은 만나는거 아닌거같아.. 우리 부모님이 예쁘게 낳아주시고 사랑받고 큰 나인데 나를 왜 그렇게 대하지 라고 생각이 드는순간 나는 정이 떨어지는거같아  그사람이 얼마나 좋았던가 아니던가 상관없이.. 인연이 아닌거겠지

익명5호님의 댓글

익명5호

빈말이라도 예쁘다는 말을 못 하겠다는 사람이랑 만나는 건 네가 힘들 것 같아... ㅠㅠ

익명6호님의 댓글

익명6호

외모의 문제 예쁘다는 말을 못들은게 문제의 본질은 아닌듯한데 . 결혼생활은 예쁘다는 말 듣는다고 잘해낼수있는건 아니니깐.

익명6호님의 댓글

익명6호

어느 결혼이라고 사랑만으로 하진 않지만 쓰니네 결혼은 사랑보단 서로 조건이나 시기가 맞아서 추진하는 결혼이고 쓰니는 나정도면 괜찮지라고 생각 남자쪽은 내가 많이 손해인것같단 계산으로 미적지근한게 불협화음의 원인인듯.  또 쓰니는 알콩달콩한 부부이자 사랑스러운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 싶은게 삶의 목적이라 결혼하고싶어 안달났는데 , 남자는 이 여자랑 결혼하면 갑이 될수있고 사회적으론 인정받고 안정될것같긴한데 (결혼후 가정에선 남자는 서포트받고 여자는 직장유무와 상관없이 서포트하는입장 직장에선 미혼남보단 유부남을 우대하고 여자는 그반대인게 사회분위기니깐)자기가 이정도로 손해보면서까지 결혼해야되나싶어서 미적거리고 괜히 트집잡고 화내고 불만스러워하는것같음.

익명글쓴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글쓴이

비밀댓글입니다.

익명6호님의 댓글

익명6호

즉 결혼하면 쓰니가 어떤취급받을지 너무 뻔하고 요즘세상에 결혼했다고 끝이 아닌데 환상이 아닌 현실도 생각해봤음 싶네. 중간중간 남자나이나 재산 외모같은거 언급한걸 보아 그런취급을 받고도 이렇게까지 매달리는 여자는 없을것같아 소위 킵은 해뒀지만 그렇다고 썩 만족스러운건 아니라 함부로 대하는 인격을 가진 남자라면 결혼생활 도중에도 언제든지 배신할수있는건데. 하여 결혼에 대한 환상도 사랑받는 아내에 대한 꿈도 좋지만 그전에 직장을 업글하던가 부모님한테 지원등을 받아 선택을 기다려야만하는 입장을 벗어나고, 그토록 예쁘다는 말을 듣고싶어하는 여친과의 결혼을 앞두고도 예쁘지 않아서 예쁘단 말 하기 싫단 남자가 결혼 후 다른여자를 보며 와 진짜 예쁘다란 말을 하는순간 내가 괜찮을까를 한번 떠올려봐. 남자는 쓰니가 안예쁘다는거지 여자들이 예쁘지않다는건 아니니깐.

익명6호님의 댓글

익명6호

비밀댓글입니다.

익명글쓴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글쓴이

비밀댓글입니다.

익명7호님의 댓글

익명7호

맞어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 행복하기만할날들이 많고도 많은데!

익명8호님의 댓글

익명8호

결혼은 인생에 단 한번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해야돼 애초에 '백년 가약' 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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