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정도 백출분말을 하루 한두 번씩 따뜻한 물에 타서 먹었어.
처음엔 약간 쌉싸름한 맛이 있어서 적응이 필요했는데, 금방 익숙해지더라.

가장 느껴졌던 효과는 소화가 잘 되는 느낌.
전에는 밥 먹고 더부룩하거나 가스 차는 느낌이 자주 있었는데,
이걸 먹고 나서 그런 게 확 줄었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좀 가벼워진 느낌도 있었음
부작용은 딱히 없었고, 다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살짝 주의해야 될 듯
나는 그럭저럭 잘 맞았던 편이고, 위장 약하거나 습기 잘 차는 체질이면 꽤 도움  될 듯

위에 좋다고 하면 어머니가 어디서 보시고 무조건 구매해서 먹어보시는데 한방차로 먹으면 좋다고 해서 어머니가 동의한재 백출을 구매하셔서 최대한 깨끗하게 세척하셔서 물대신 마시기도 함. 맛은 솔직히 아무맛도 안나고 약간 씁쓸한 맛만 남.

백출은 삽주의 뿌리임. 우리 아빠가 약초 찾으러 산에 다니는 이상한 취미가 있어서 한약이나 약초는 거의 수시로 먹게됨...

아무튼 그러다보니 내가 평소에도 속이 좀 더부룩하고 장도 안 좋아서 병원에 가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아빠한테 말하니까 백출을 추천해줬음.

난 평소에도 약초같은 거 특유의 맛때문에 안 좋아하는데 어느날 퇴근하니까 아빠가 벌써 주문해놨더라고...

그래서 30일정도 먹어본 결과 속이 확실히 편안한 느낌은 있음. 확실히 개선이 되었다고 체감되기 보다는 편안한 '느낌'인 점 ㅋㅋ..


근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