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제목처럼 가볍고 밝은 드라마일 줄 알았음
초반 분위기는 진짜 힐링물 느낌이라 편하게 보게 됐고
소소한 일상들이 귀엽고 따뜻해서 마음이 좀 풀림
근데 중반 이후부터 분위기 확 바뀌어서 당황스러웠음
감정선이 갑자기 무거워져서 호불호 갈릴 수 있을 듯하고
그래도 배우들 연기랑 음악은 끝까지 좋았음
마냥 가볍게 웃는 이야기만은 아니고
잔잔하다가 한 번씩 세게 치는 드라마였음

큰 갈등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힐링 드라마 느낌임. 고아라 연기는 호불호 있을 수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캐릭터랑 잘 맞는 편임. 밝고 순수한 느낌이 과하지 않아서 초반엔 보기 편함. 소소한 일상, 음악, 사람들 이야기 위주라서 마음 편하게 보기엔 좋음. 다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좀 늘어지고, 감정선이 애매해지는 구간이 있음. 초반 분위기 좋아서 기대했다가 아쉬운 사람도 많았을 듯. 그래도 막장 아니고 자극 없는 드라마 찾는 사람한테는 가볍게 보기 괜찮은 작품임.

솔직히 말해서 아주 재밌었다고 말하긴 좀 어려웠다. 이야기나 구성 자체가 크게 와닿지는 않았고, 중간중간 집중이 흐트러지는 순간도 있었다. 다만 배우 개인의 팬이라서 끝까지 보게 되었고, 그 배우의 표정이나 호흡, 무대 위 존재감만큼은 인상 깊었다. 작품보다는 배우를 보기 위해 선택한 관람에 가까웠던 것 같다.

아니 이거 이재욱 배우에 한창 빠져있을 때 봤던 건데 한참 재밌게 가다가 마지막 결말이 진짜 이상했음 초~중반까지는 스토리도 좋고 재밌게 볼 수 있지만 그 이상 보는 건 추천 안 함
그래도 배우들 연기가 좋아서 꾸역꾸역 봤다..

이재욱에 얼굴에 한 번 반하고 웃는게 너무 이쁜 그녀에게 한 번 더 반하고, 간만에 연애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그런 콘텐츠, 근데 굳이 시간이 남으면 볼만하지 찾아볼 정도는 아닌 것 같음!

16화..마지막화는 보지말걸... 진짜 너무 귀엽고사랑스럽고 힐링되는 드라마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마지막 30분으로 와장창 와그장착라라아가앙 다깨버리나.. 작붕캐붕 ㅠㅠ 너무황당해서 눈물 쏙들어가면서 귀를의심ㅠㅠ

도도솔솔라라솔 이거 진짜 상큼하고 잔잔한 감성 제대로임. 처음엔 그냥 가볍게 볼 생각이었는데, 은근히 여운 남고 힐링 되는 느낌이라 계속 보게 됨. 구라라 캐릭터 너무 사랑스럽고, 선우준이랑 티키타카 케미도 완전 내 취향이었음. 중간중간 웃기다가 갑자기 뭉클하게 만드는 전개도 찢었고, OST도 분위기랑 찰떡이라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 MZ 감성+힐링물 찾는다면 무조건 찬성임. 보기만 해도 마음 말랑말랑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