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봤는데 솔직히 기대했던 공룡 vs 인간 그 스펙타클은 거의 없고, 분위기는 묘하게 조용하고 음산한 생존기 느낌이더라. 설정은 흥미로운데 전개가 너무 미니멀해서 큰 사건 없이 계속 긴장만 끌고 가는 스타일임. 아담 드라이버가 혼자 끌어가다 보니 감정선은 꽤 진중한데, 액션이나 놀랄 만한 장면은 많지 않아서 호불호 좀 갈릴 듯.

여러 괜찮은 소재를 잘 버무리지 못하고 아도 저도 아닌 잡탕을 만들었음 개나 줘버린 공룡 고증에 심심한 액션 애프터 어스도 그렇고 왜 성간 여행까지 하는 진보 문명들은 지구만 오면 이모양 이꼴임?

애덤 드라이버의 존재감 하나로 꽤 버티는 영화다. 대사가 많지 않은데도 표정이나 몸짓으로 감정선을 잘 끌고 가서 극 초반부터 주인공의 불안감이 바로 전달됨.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영화를 만들어놨다 개나 줘버린 공룡 고증에 심심한 액션 ㅜ 여러 설정들을 잡았으면 그걸 시청자에게 이해되게끔  풀어내야지 마구잡이로 풀어내어 버리니 영화가 이리 별로지

공룡이 진짜 살아움직이는것은 느낌이 드는 예고편에 속아서 보고 온 영화임. 소재와 여러설정들은 진짜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이렇게도 풀어내질 못했는지 의문이 드는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