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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

My Dear Enemy ㆍ2008
평점
4.7
ㆍ3 건
멋진 하루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돈 350만 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떼인 그 돈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그를 찾아나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희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빌린 350만원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리러 나선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병운이다. 어느 화창한 토요일 아침, 초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희수는 경마장에 들어선다. 두리번두리번, 경마장을 헤매는 희수. 마침내 병운을 발견한다. 병운과 눈을 마주치자 마자 내뱉는 희수의 첫마디. “돈 갚아.” 희수는 서른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애인도 없다. 직장도 없다. 통장도 바닥이다. 완전 노처녀 백조다. 불현듯 병운에게 빌려 준 350만 원이 생각났다. 그래서 결심한다. 꼭 그 돈을 받겠다고. 병운은 결혼을 했고, 두 달 만에 이혼했다. 이런저런 사업을 벌였다가 실패하고 빚까지 졌다. 이젠 전세금까지 빼서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는 떠돌이 신세다. 한때 기수가 꿈이었던 병운은 경마장에서 돈을 받겠다고 찾아온 희수를 만나게 된다. 병운은 희수에게 꾼 돈을 갚기 위해 아는 여자들에게 급전을 부탁한다. 여자관계가 화려한 병운의 ‘돌려 막기’에 기가 막히는 희수지만 병운을 차에 태우고 돈을 받으러, 아니 돈을 꾸러 다니기 시작한다. 한때 밝고 자상한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병운을 좋아했지만, 대책 없는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 1년 전엔 애인 사이,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 길지 않은 겨울 하루, 해는 짧아지고 돈은 늘어간다. 다시 만난 그들에게 허락된 ‘불편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

댓글목록

어****님의 댓글

어****
별점 평가

조병운이라는 캐릭터 참 멋짐... 아픔을 드러내지않고 주변사람 피해 안주려고 하고 심지어 그걸 긍정적인 마인드로 승화시키는게 참... 본받고싶음 ㅠㅠ 주위에 한명쯤 있었으면 좋을 그런 사람

삐****님의 댓글

삐****
별점 평가

예전에 봤는데 잔잔바리인데도 생각보다 잘만들어진 영화같아요 연기파 배우들이 주인공이라 더 몰입력있었던거같기도하고요 언제 시간되면 다시한번 또 보고 싶은 영화

a****님의 댓글

a****
별점 평가

하정우와 전도연의 티키타카 미친 연기력으로 이끌고 가는 영화임.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아서 영화 자체가 저예산인것 같지만 다 보고 나면 진짜 고퀼리티 영화라고 생각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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