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글쓰기

내 기록용 + 혹시나 내 글이 도움이 될까봐 정리를 해볼까 해

갑자기 코 안쪽에서 뭐가 만져지고 찌르는 느낌이 나길래
해외 거주 중인데 급하게 왔고
오늘 ㅅㅅㅇ 다녀옴

첫수술은 딱 10년전에 했어! 실리콘 4mm + 귀연골 (내 기억상으로)

앉자마자 원장님이 원래 코가 쫌 짧았냐고 바로 물어봄..
모태코가 짧고 낮은 코였어 역시 바로 아시는 군 했지

코가 짧아서 첫 수술 병원에서 실리콘을 좀 길게해서 넣고 그 끝에 코연골을 넣은 것 같다고 하심 그래서 시간 지나면서 내려오는 거라고
근데 그게 뚫고 나오거나 그런 건 없다고 하셨어

난 염증은 없는데 구축 가능성! 이 있대 근데 원장님도 확실하게 구축이 있다! 라고 말씀은 못하시더라고. 보통 구축은 들림 정도랑 피부 저항으로 확인하는데 나는 모태코가 사진 각도에 따라 코구멍이 보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했어. 증명사진이나 졸업사진은 고개를 내리고 찍으니깐 안그래보이기도 하고.
저항은 살짝 저항이 있긴 한데 구축이 있다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대.

전체제거를 할 경우 (개방),
실리콘을 제거하면 울퉁불퉁 할 수 있는 부분은 깍아서 다듬을 거라고 하셨고 코끝은 재배치!
근데 나는 모태코가 작았어서 들릴 수 있다고 하심. 콧대는 무조건 모태코로 돌아가고 코끝쪽은 들리거나 내려가거나 하는데 작은 코는 많은 경우, 들린다고 하심

그래서 귀연골 재배치를 추천하심
귀연골 부작용이 없냐고 여쭤봤는데 자기거는 무조건 없다고 하시더리? 근데 나는 이제 성형외과 말을 잘 못믿겠음 ㅎㅎ.. 그리고 내 맘이 전체제거 쪽으로 기울어서 못믿는 거 일 수도

피막은 내가 불안하면 전체제거를 해도 되는데
굳이 안해도 된다고 하셨어! 예사들은 피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해외에 거주할 예정이고 지금도 바쁜데 일정 만들어서 온 거라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아무리 코가 펑펑해지고 낮아져도 그냥 포용하며 살고 싶음.
코 성형하고 바로 후회 많이 했거든 코끝도 단단해서 불편하고 누가 내 코 톡 치려고 할 때마다 피하는 것도 싫고 일단, 계단내려가면서 혹시나 발을 헛디디면 항상 코로 떨어지는 생각을 했었음!

오늘부터 병원 잡아놔서
이제 ㅅㅇ,ㄱㅇㅅ,ㅍㄹㅁ 다 방문할 예정이야
그리고 내가 수술했던 병원까지도…! (여긴 그냥 내 과거 사진을 좀 확인하고 어떻게 수술했는 지도 다시 다 받아오게)
과거가 기억이 잘 안나.. 아무래도 10년이 지나서 살도 많이 빠지고 젖살도 빠져서

혹시 ㅅㅅㅇ 에서 한 예사들 있다면 후기 들려주라!
아님 나처럼 코가 작고 낮았던 예사들 전체제거한 후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