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제거] 제거하고 왔어 (긴글 주의)
본문
잘라낸 뼈와 실리콘.
약 4개월을 성예사에 지낸 예사야.
이러다 평생 못할까봐 오늘 과감하게 제거했다..!
난 콧대 실리콘 + 코끝 귀연골 13년차고
날 수술해준 망할 첫수 병원에서 코끝만 해준다 했는데 실리콘까지 넣었던 케이스야. (대구 모 병원 지금은 없어짐)
난 그때 어렸고 첫수 후 원장을 본 적도 없으니 코끝만 가짜고 콧대는 당연 내 코인줄 알고 살았던 거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우선 수술후기와 함께 마지막 글에 설명할게^^ㅠ
ㅡ수술후기ㅡ
병원 도착 후 세안,옷 갈아입고 원장님 사진 촬영 후 상담 진행.
수술 전 원장님 상담:
지난번 말씀하셨던 전체제거에 대해 설명.
개방으로 진행/콧대 울퉁불퉁하면 연마(살짝 다듬기)해줌/코에 있는 모든 것을 빼면 살짝 들릴 수 있는데 연골 재배치 할 예정임. 코는 지금보다 퍼질 것이다 하심. 코 안 들리게 내려주시고 얇상하게 잘 다듬어달라!요청하니 그러면 재수술 하셔야 한다고 단호히 말씀/만에하나 안장코 생길 경우 비중격이나 귀연골 중 새로 떼서 단차만 채울 것임(돼지코도 가능)/약2~3시간 소요된다 하심
이야기 듣고나니 더 떨리더라..ㅎㅎ
수술대 오르고 수술 시작. 약 3시간 걸린듯 해.
비몽사몽 상태를 보니 솜이 코아래에 붙여져 있었고(피 흐를까봐) 여긴 부목이나 코솜을 하지 않아서 숨은 잘 쉬어졌어.
정신 차린 뒤 원장님과 상담....
근데 개ㅐㅐㅐ큰 충격을 받았어..
수술 후 원장님 상담:
실리콘이 콧대 뼈에 움푹 파여 붙여져있는 상태로 아주 심한 침식이 되어 있었다 함. 좀 드문 케이스라고 하심.(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으로 그려주심) 잘라낸 콧대 뼈와 수술 과정 사진도 보여주셨어. 걍 연마 수준이 아니었음. 뼈가 거의 ^_^ 이런 모양으로 _부분이 실리콘 자리로 움푹 들어가 있어서 ^_^모양으로 양 옆 뼈가 상대적으로 솟아져 있던 거야..
뼈는 5~6미리 정도 침식후 솟아있음. 뼈 전부 갈아내면 넘 낮아지니 절반 정도만 뼈 제거하고 다듬어주셨어
수술코가 내 콧대라 생각해온 이유가 이거였구나 했어.. 수술 코때 실리 만져보면 대부분 코뼈만 만져졌기 때문에 실리콘인지 몰랐던 것 같아..ㅋㅋㅋ
내 추측으론 첫수에서 실리 넣기위에 뼈를 많이 갈고 콧대뼈와 실리콘을 걍 밀착시켜버린듯. 거기다 난 내 콧댄줄 알고 파데도 팡팡 바르고 세안 때 마사지도 꾹꾹하며 침식 될 수 밖에 없는 행동을 한거지...ㅋ
코끝은 귀연골 두껍게 있었고, 지지대는 있는 줄 알았으나 지지대라 하기 애매하게 코 비주부분?에 귀연골이 들어가 있었다 하시더라구,,ㅋㅋ 지지대 아닌 지지대 ㅋㅋ
어쨌든 내가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콧대부분 잘 다듬어준다는 게 좀 컸거든..? 나도 무의식중에 알고잇었나봐 침식이 심해서 울퉁불퉁할거 라는걸..ㅋㅋ
무튼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했고, 모양 나쁘진 않은 듯
근데 코가 점점 붓고있고 콧대 멍이 심하네ㅋㅋ
난 좀 심한 케이스라 병원 내일도 경과체크하러 가야해 ㅠ
아니 글구 이 병원이 상담때 환자 전후사진 노모자이크로 팍팍 보여주신단 말야.. 알고보니 사전동의 구하고 하는 거 더라! 블로그 올리는 것도...ㅋ 난 추가비용 드는데(피막도 일부제거가 아닌 전체제거에 빡센수술) 이 비용 빼는 대신 상담 방문시 얼굴공개 싸인함... 블로그에 코만 나오게 해서 올리는 것도..ㅋㅋ 아니 싸인하고나니 찝찝은 하네..
여기서 수술한 예사들 얼굴 공개당할까 염려하던데 사전동의 없었으면 걱정 안 해도 될 듯.
아참 수술 직전에 먼저 수술한 예사가 회복 끝나구 인사해줘서 뭔가모르게 안심도 됐오... ㅎㅎ 고마워!
경과 보고 후기 종종 남길게!
++추가
수술 하루 뒤 경과보고 와서 다시 설명 들음
- 기존 실리콘3~3.5미리
실리콘 모양이 n느낌의 실리콘이더라고. 실리콘 뼈랑 붙이는 안쪽에 깊은 굴곡?이 생기도록 파놔서 실리콘이 뼈에 꽉 눌릴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로 뼈가 침식되며 양옆이 점점 눌리니 뼈가 자라날 수 밖에ㅜ..
진짜 오래된 사람일수록 특히 실리 밀착이 잘 되어있을수록.. 코뼈 다듬기 꼭 필요한 작업같아
-코 피멍 심하면 주사로 빼주려 했는데 괜찮아 보여서 안함
-코끝은 지금 부어서 들려보일 것 붓기 빠지면서 내려올 것
-아무래도 침식 심했어서 추후 울퉁불퉁하면 어쩌냐 물으니 어차피 살 차오른다 하심. 그래도 6개월 경과는 봐야한다고 하심.
이러다 평생 못할까봐 오늘 과감하게 제거했다..!
난 콧대 실리콘 + 코끝 귀연골 13년차고
날 수술해준 망할 첫수 병원에서 코끝만 해준다 했는데 실리콘까지 넣었던 케이스야. (대구 모 병원 지금은 없어짐)
난 그때 어렸고 첫수 후 원장을 본 적도 없으니 코끝만 가짜고 콧대는 당연 내 코인줄 알고 살았던 거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우선 수술후기와 함께 마지막 글에 설명할게^^ㅠ
ㅡ수술후기ㅡ
병원 도착 후 세안,옷 갈아입고 원장님 사진 촬영 후 상담 진행.
수술 전 원장님 상담:
지난번 말씀하셨던 전체제거에 대해 설명.
개방으로 진행/콧대 울퉁불퉁하면 연마(살짝 다듬기)해줌/코에 있는 모든 것을 빼면 살짝 들릴 수 있는데 연골 재배치 할 예정임. 코는 지금보다 퍼질 것이다 하심. 코 안 들리게 내려주시고 얇상하게 잘 다듬어달라!요청하니 그러면 재수술 하셔야 한다고 단호히 말씀/만에하나 안장코 생길 경우 비중격이나 귀연골 중 새로 떼서 단차만 채울 것임(돼지코도 가능)/약2~3시간 소요된다 하심
이야기 듣고나니 더 떨리더라..ㅎㅎ
수술대 오르고 수술 시작. 약 3시간 걸린듯 해.
비몽사몽 상태를 보니 솜이 코아래에 붙여져 있었고(피 흐를까봐) 여긴 부목이나 코솜을 하지 않아서 숨은 잘 쉬어졌어.
정신 차린 뒤 원장님과 상담....
근데 개ㅐㅐㅐ큰 충격을 받았어..
수술 후 원장님 상담:
실리콘이 콧대 뼈에 움푹 파여 붙여져있는 상태로 아주 심한 침식이 되어 있었다 함. 좀 드문 케이스라고 하심.(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으로 그려주심) 잘라낸 콧대 뼈와 수술 과정 사진도 보여주셨어. 걍 연마 수준이 아니었음. 뼈가 거의 ^_^ 이런 모양으로 _부분이 실리콘 자리로 움푹 들어가 있어서 ^_^모양으로 양 옆 뼈가 상대적으로 솟아져 있던 거야..
뼈는 5~6미리 정도 침식후 솟아있음. 뼈 전부 갈아내면 넘 낮아지니 절반 정도만 뼈 제거하고 다듬어주셨어
수술코가 내 콧대라 생각해온 이유가 이거였구나 했어.. 수술 코때 실리 만져보면 대부분 코뼈만 만져졌기 때문에 실리콘인지 몰랐던 것 같아..ㅋㅋㅋ
내 추측으론 첫수에서 실리 넣기위에 뼈를 많이 갈고 콧대뼈와 실리콘을 걍 밀착시켜버린듯. 거기다 난 내 콧댄줄 알고 파데도 팡팡 바르고 세안 때 마사지도 꾹꾹하며 침식 될 수 밖에 없는 행동을 한거지...ㅋ
코끝은 귀연골 두껍게 있었고, 지지대는 있는 줄 알았으나 지지대라 하기 애매하게 코 비주부분?에 귀연골이 들어가 있었다 하시더라구,,ㅋㅋ 지지대 아닌 지지대 ㅋㅋ
어쨌든 내가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콧대부분 잘 다듬어준다는 게 좀 컸거든..? 나도 무의식중에 알고잇었나봐 침식이 심해서 울퉁불퉁할거 라는걸..ㅋㅋ
무튼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했고, 모양 나쁘진 않은 듯
근데 코가 점점 붓고있고 콧대 멍이 심하네ㅋㅋ
난 좀 심한 케이스라 병원 내일도 경과체크하러 가야해 ㅠ
아니 글구 이 병원이 상담때 환자 전후사진 노모자이크로 팍팍 보여주신단 말야.. 알고보니 사전동의 구하고 하는 거 더라! 블로그 올리는 것도...ㅋ 난 추가비용 드는데(피막도 일부제거가 아닌 전체제거에 빡센수술) 이 비용 빼는 대신 상담 방문시 얼굴공개 싸인함... 블로그에 코만 나오게 해서 올리는 것도..ㅋㅋ 아니 싸인하고나니 찝찝은 하네..
여기서 수술한 예사들 얼굴 공개당할까 염려하던데 사전동의 없었으면 걱정 안 해도 될 듯.
아참 수술 직전에 먼저 수술한 예사가 회복 끝나구 인사해줘서 뭔가모르게 안심도 됐오... ㅎㅎ 고마워!
경과 보고 후기 종종 남길게!
++추가
수술 하루 뒤 경과보고 와서 다시 설명 들음
- 기존 실리콘3~3.5미리
실리콘 모양이 n느낌의 실리콘이더라고. 실리콘 뼈랑 붙이는 안쪽에 깊은 굴곡?이 생기도록 파놔서 실리콘이 뼈에 꽉 눌릴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로 뼈가 침식되며 양옆이 점점 눌리니 뼈가 자라날 수 밖에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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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피멍 심하면 주사로 빼주려 했는데 괜찮아 보여서 안함
-코끝은 지금 부어서 들려보일 것 붓기 빠지면서 내려올 것
-아무래도 침식 심했어서 추후 울퉁불퉁하면 어쩌냐 물으니 어차피 살 차오른다 하심. 그래도 6개월 경과는 봐야한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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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125E8]
작성일
비밀댓글입니다.
yyyyuuuqq님의 댓글
yyyyuuuqq프로필
[4EA7B]
작성일
제거 4일차후기글 보고 너무예쁘게된거같아서 발품팔던글까지 다 읽고왔어!! 끝까지 고민했던거같은데 어디로 결정했는지 알 수 있을까ㅜㅜ 너무 잘된거같아 축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