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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피부가 푸석푸석...“비타민 권장량 두 배로 먹었더니” 효과가?

피부미인
작성일 25-12-04 1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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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동안 하루 비타민C 250mg 섭취하자 콜라겐 농도·피부 재생속도 증가

하루에 비타민C를 250mg씩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권장섭취량(성인 기준 100mg)의 두 배가 넘는 양이다.

뉴질랜드 오타고대·독일 SGS 피부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뉴질랜드 또는 독일에 거주하는 참가자들을 모집한 뒤, 하루에 키위를 2개씩 먹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250mg의 비타민C를 섭취했으며, 실험은 총 8주간 진행됐다.

8주 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전신 비타민C 농도를 조사하자, 유의미한 수준의 개선이 관찰됐다. 전신 혈중 비타민C 농도는 평균 29%, 피부 가장 바깥층(표피)의 농도는 58.5% 증가했다.

이같은 비타민 농도 증가는 실제 피부 기능 개선으로 이어졌다. 초음파로 피부 진피층(표피 아래의 두꺼운 세포층)의 피부 밀도를 확인하니 밀도가 48% 높아진 것이다. 진피층의 피부 밀도는 진피 내 콜라겐 농도와 구조 단백질 농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피부 탄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 수치가 비타민C 섭취를 통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피의 재생에 관여하는 표피 세포 증식 속도도 약 30%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자 피부의 탄력과 윤기에 관여하는 진피층과 피부를 보호하는 표피층의 기능이 동시에 개선된 것이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은 100mg이지만,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그보다 두 배 이상을 섭취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이번 연구가 키위 생산·유통 업체 '제스프리'의 연구비 지원을 받기는 했지만, 연구팀은 "피부 건강을 위해 반드시 '키위'를 통해 비타민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 C 함량만 동일하면 비타민C 보충제나 주스를 통해 섭취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진피층을 주로 이루고 있는 섬유아세포는 매우 높은 농도의 비타민C 수치를 필요로 한다. 특히 섬유아세포는 콜라겐 합성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비타민C 섭취가 콜라겐 합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과일로 250mg의 비타민C를 섭취하려면 일반적인 과일 크기 기준으로 △오렌지 3개 반 △자몽 2개 반 △딸기 2컵 반 △레몬 5개 정도가 필요하다. 영양제나 보충제 형태로 복용할 때는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번 나누어 섭취하는 편이 낫다.

비타민C는 섭취 후 약 5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소모되므로 과다 섭취해도 별도의 부작용은 없지만, 하루에 2000mg 이상을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마그리트 비제르 교수는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용량을 복용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피부과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피부과학 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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