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병원
비대칭 체형교정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간 곳. 각종 카페나 중고마켓에 양도글이 다른 곳에 비해 너무 많아서 의아했음. 실장님과 상담받는데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꽤 셈. 가격은 세지만 오랫동안 1등으로 자리잡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설득함. 다들 느끼는 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까지 쓸 사람인지 알아본 후에 그에 맞춰 가격 압박을 넣는 느낌이었음. 일단은 상담비만 내고 나옴.
ㄴ 병원
다음 스케줄때문에 시간이 없어 상담을 20분 안에 끝내고 싶다 말씀드림. 실장님이 아주 빠르게 필요한 정보만 찝어주심. 여기도 가격대가 좀 있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강요도 없었고 아쉬워서 불친절하게 바뀌는 느낌도 없는 곳이었음. 친절하게 상담 후에 20분 안 넘었냐고 웃으면서 고민해보시라 함. 기분좋게 상담비 내고 나옴.
ㄷ병원
실장님 없이 여러 원장님 중 젊은 여자분이 상담해주심. 다른 곳에서 말해주지 않은 내 특징을 알려주시고 어느 쪽으로 교정 방향을 잡으면 좋을지 친절히 설명해주심. 실장님 상담이 아니기에 강요는 없었고 구체적으로 얼굴 목라인 어깨 등 봐주시며 설명해주셨음.
세 군데 모두 실력적으로는 나쁘지 않을 거라 판단됐으나 가격 부담이 조금 있어서 그나마 좀 더 거리라도 가까운 쪽으로 결정함. 효과는 느끼고는 있는데 스스로 운동하고 교정스트레칭 하지 않으면 곧 돌아올 거라고 느껴졌음. 성실히 매일 꾸준하게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교정경험 정도로만 남을 것 같음. 그리고 그 사람에는 나도 포함인 것 같음... 슬픔만 남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