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배가 콕콕 찌르듯이 아팠다
가끔은 쉬가 마려운 느낌이 들어서 방광염인가도 핬는데.. 어느날 진짜 배를 못일으킬만큼 아파서 응급실 가보니까 빨리 ㅅ술해야된다해서 수술진행을 했다
수술 후에는 피주머니를 차고 있어서 그거또한 너무 아팠다 ㅜㅜㅜㅜㅜ 그리규 음식을 가려먹어야했으나 살은 안빠졌습니당
거짓말 안 하고 맹장이 아프면 비슷하게 복통인가 싶은데 난생 처음 겪어 보는 고통이라서 어? 이거 맹장 터진 건가? 하고 본능적으로 느낌이 옴... 다행히 터지기 전에 통증 느끼고 검사하러 갔다가 바로 입원한 뒤 다음날 수술했는데 맹장 떼다가 뭐 난소에 혹 있고 이런 것도 겸사겸사 알게 됨... 이미 없는 맹장이라 또 아플 일 없어서 다행이긴 한 듯...
단점
배꼽에 수술 자국이 튀어나온 살처럼 생김 지금 몇 년 지나니까 좀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작아지긴 했는데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 듯 그리고 통증도 몇 년 동안 비 오거나 하면 맹장 부위가 콕콕 쑤시고 아팠음... 수술 직후에 배 통증 장난 아닌데 항생제 투여하는 거 엄청 울렁거려서 쌍으로 고통받음... 거의 초반엔 90도로 몸을 숙인 채 빨리 회복해야 해서 입원 기간 동안 많이 걸어야 함... 이렇게 아플 거면 일하는 게 낫겠단 생각을 태어나서 처음 해 봤음
멀쩡하게 자고 일어나서 배 아프길래 장염인줄 알았는데 진짜 생전 이렇게 아픈게 처음이라 응급실 갔다가 맹장염으로 입원함ㅎ 진짜 장염인줄 알고 꾸역꾸역 밥먹었다가 금식 시간때문에 다음날로 수술 미뤄지고 결국 터져서 복막염 수술했음.. 복강경이라 수술 당일에만 좀 아프고 다음날부터는 복압주면 땡기기만 하고 아프진 않았음 다만 침대가 딱딱해서 허리가 너무 아파ㅛ음
단점
흉터가 안없어짐 하
그리고 맹장수술도 포괄수과제로 알고잇는데 생각보다 입원비 많이나와서 놀랏음.. 나는 복막염이라 그런가
수술가격은 부모님께서 결제하셨어서 기억이 잘 안 나구요..ㅠ 맹장 수술은 갑자기 하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고 저 또한 갑자기 염증 증상으로 울렁거림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요. 일반 병원은 한쪽 배를 절개해서 수술한다고 하는데 흉지는 게 싫어서 복강경 즉, 배꼽 쪽을 절개해 흉을 최소화하는 수술을 했어요..! 2년 정도 지났는데 솔직히 티가 아예 안 나지는 않구요 다만 이 흉이 배 한쪽에 있었으면 속상했을 것 같아요. 갑자기 수술하게 되신다면 정신없겠지만 복강경으로 하는 병원인지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맹장인지도 몰랐다 처음에는 몸살감기처럼 너무 너무 아팠고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가족들은 그냥 감기라고 생각했고 나도 그랬다 오른쪽 아랫배보다는 그냥 윗배가 아팠고 위 통증이 있었다 어디서 본 것 처럼 아이고 배야 이런 거는 없었고 몸이 너무 아파서 응급실 갔더니 맹장염이라고 했다 수술의 좋은 점은 맹장 떼버리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쾌차 가능! 배에 칼 자국 보여주면서 기선제압 가능!
이 수술 후 좋은 점?? 충수염은 발생하게 되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질병이라..좋고 자시고 따질게 없음. 수술 후 복통이 없어지는게 좋은 점 이라 할 수 있고..이제 평생 충수염 걱정은 덜은 것?? 배꼽 중심으로 오른쪽 아래 사선방향으로 콕콕 쑤시는 통증이 있다면 충수염 의심하고 당장 병원에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