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힘드렁 이렇게 잘 해주고 공주님 취급해주는 애는 다시 못만날 거 아는데..ㅋㅋ 그렇게 다정하고 헌신적인 것 치고도 외모가 못났다거나 키가 작다거나 한 것도 아니고 외모는 좀 애매하지만 피지컬도 좋고 ㅠㅠ 솔직히 소개팅 단계에서도 뭔가 아 이러다 얘랑 결혼하는 거 아니야 ㅡㅡ??ㅎ 이런 생각도 문득 들었었는데... 근데 내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어 자세히 쓸 순 없지만 그냥 얜 나의 결혼 대상이 될 수가 없어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얘랑 결혼해서도 안 되고 정 떨어지고 당장 차버리는 게 맞음 그냥... 인간적으로.. 뭐랄까 아무튼 안 좋은 면이랄까 그게 사람의 인성 성격 이런 부분이 아니고... 행실? ㅠㅠ 아무튼 정 떼고 헤어져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실행이 안돼 마음 크기가 많이 줄었고 첨엔 충격 먹고 맨날 밤마다 울고 아 이새끼 어떤 새낀지 다음에 사귈 여자 언젠가 결혼이라도 하게 될 여자 생기면 익명으로 다 뿌려주고싶다 저주해야지 나랑 헤어지면 헤어진 후 평생 불행하게 해줘야지 이런 생각으로 또 괴롭게 살다가 내가 아직 그런 것들(몰래 알게 된 사실들) 대해 티는 안내고 있다 보니 평소의 남친은 또 나한테 너무 다정하고 매일 데리러오고 데려다주고.. 지극정성이라 미치겠다... 그치만 이별이 정답이고 올해 안에.. 못해도 내년 초에는 헤어져야지 진짜로.... 내 인생을 넘어 내 가족들의 인생까지 망칠까봐 두렵다
할 수 있어 진짜 정리를 조금씩 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