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공대..입학했는데 아무래도 남초과라 동기중에 여자가 나포함 두명이더라고. 그친구는 스무살!
오늘 개강 첫 날이었자나 여자라곤 둘뿐이고 하니까 그 아이한테 먼저 열심히 말걸고 밝게 대했는데..음…
내가 문과 출신이라니까
그럼 언닌 아무것도 모르겟네?(이친구도 일반고 문이과 통합.? 암튼 같은 인문계출신) 이러고
내가 개총가서 여자선배들이랑 대화하고 싶다니까
근데 언니보다 다 나이어릴텐데?(???솔직히 무슨말을 하고싶었던건지 이해안돼) 이러고..
음..자꾸 나를 가르치려는듯이 말하고..예를 들면 수학수업인데 나한테 갑자기 수학은 필기할게 많은데 태블릿같은걸 안 챙겼냐 있어야한다(근데 정작 본인이 필기구를 안챙겨와서 내가 볼펜종이 빌려줌) 이러고…
무슨 말을 해도 단답이고…반응 없고…
나는 고등학생때 특별히 원하는 진로도 없었고, 가정사정으로 대학 갈 시기를 놓쳤어. 졸업하고 바로 사무직에 취직했었고 서비스직,카페알바 전전하면서 일하면서 느낀바도 많고, 경제적인 부분도 나아져서 조금 늦었지만 운좋게 공과대 23살 23학번이 됐어.
늦게 입학한게 보편적이지 않은 경우지만, 내가 열심히하면 ‘늦은 때’라는 건 또 없다고 생각해!
교수님들도 충분히 가능성있는 나이라고 해주셨고!
일찍 방황해본것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 친구말을 들으니까 나 상처받더라..!ㅜㅁㅜ
속상했어! 나쁜의도는 없고 걍 담백하게 말한거겠지만
너무 당연하게 내가 수업을 못 따라가거나 교우관계가
힘들거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내가 예민한건지 이친구가 심하게 말하는건진 모르겠지만,나랑은 안 맞는 것 같고,, 다른 친구를 사귀거나 아싸로 다녀야할 것 같아..
길어서 읽어준 예사가 있을지모르게따.
암튼 위로가 필요해서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