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ㅁㅇㄷ
전화 예약할 때부터 상담 대기시간 길다고 안내 받았는데, 진짜 대기인원 많았음.
CT랑 사진 찍고 실장님이 먼저 상담 들어와서 코를 보더니
콧대 시작점 낮추고 자가늑 쓸 것 같다고 말했음.
그다음 원장님 방 들어가서 상담 시작.
코는 휜 게 맞고, 콧구멍이 너무 크다고 하심.
주변에서 코가 휘었다는 얘기는 들은 적 있지만, 콧구멍 관련해서 지적받은 건 처음이라 조금 놀랐음.
근데 얘기 들어보니 지금 트렌드 기준으로 말씀하신 것 같았음.
패드에 그림 그려가면서 콧대 시작점 낮추고 코끝 올리자고 설명해주심.
기증늑으로 코 중간 세우고, 연골이랑 자가진피로 옆 채운다 함.
콧대 옆 뼈 깎고 양옆을 더 채우는 방식으로 수술 과정은 꽤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코 모양이나 높이 같은 건 얘기 없으셨음.
매부리도 아닌데 뼈 절골하면서 옆을 채우는 게 원장님 스타일인가 싶었음.
수술 과정이 너무 복잡해 보여서 고민중
상담 대기 환자도 많고 원장님이 피곤해 보이셔서 더 질문은 안했음.
다시 실장님이 상담 이어감.
진단명은 비중격+코끝교정+비공내리기+휜코교정+콧대옆 알로덤+기증늑.
실장님이 말하길, 수술 당일에 원장님이 더 자세히 설명해줄 거라고 함.
당일 예약금은 좀 강하게 권하는 편이었고,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도 세 번 정도 더 재촉하심.
2. ㄴㅈㄹ
상담 대기실에 원장님이 집도한 인플루언서나 외국인 수술 사례 영상 틀어놓고 있어서
자신감이 느껴지긴 했음. 그 부분이 좀 인상적이었음.
여기가 비개방 코성형이랑 기능코 같이 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축농증은 꼭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시고, 실비도 병원에서 알아서 처리해준다고 함.
기능코 수술을 같이 하자고 살짝 강하게 권하는 느낌이 있었음.
진단명은 코가 휘어서 자가늑 사용해서 콧대 시작점 낮추고 코끝은 90도로 맞춘다고 하셨는데,
수술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고, 전체적으로 수술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히 있으신 듯했음.
내 얼굴 보면서 상담하신 게 아니라 CT만 보면서 얘기하셨고,
질문 없다고 하니까 바로 상담 끝.
질문 없냐고 하셔서 그냥 고개 끄덕였더니 바로 일어나셔서
그동안 기다린 시간이 좀 허무하게 느껴졌음.
기능코까지 포함해서 견적 받았는데, 수술비는 진짜 많이 비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