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ㅂㄹ, ㅍㄹㅇㅂ, ㅇㅇ 다녀왔어. 원래 ㄷㄴ 도 있었는데 시간 애매해서 뺐고 안 까먹으려고 후다닥 적어봄.
A. ㄹㅂㄹ
복코 교정+실리콘+기증늑
사진+CT 촬영 먼저 하고 8분 정도 대기하고 상담 시작했어. 실장님이 먼저 내가 원하는 코 스타일 파악후에 (그래서 몇분 안함) 원장님이랑 상담했고 내가 좀 휜코라고 생각해서 매날 쉐딩도 코 양쪽 다르게 하거든? 그거 물어봤는데 내 말마따나 휜 느낌이 아주 조금 있지만 절골까지 갈 코 아니라고 했어. 실리콘으로 콧대 높이면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이런 말뜻인듯.
상담하면서 느낀게 전후차이 확실하게 나게 수술하는걸 좋아하는거 같았어. 일단 내 코에서 한계점을 보고 싶어서 실리콘 최대 몇 mm 넣을 수 있을까요? 물어봤는데 종이에 코 그림 보여주면서 콧대 높이에 따른 분위기? 모양? 이런것도 다 설명해줬어. 내 이목구비상 너무 화려하게 하는 것보다 콧대는 지금보다 조금 올리고 코끝을 더 높이는 게 더 이상적이랬어.
휜코 보다는 복코 교정이 더 필요하다고 했고 비중격이 모자라서 늑연골 사용해서 콧대 지지해야 한다고 했어. 기증늑이랑 자가늑 중에 생각해본 거 있냐고 해서 둘다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하니까 원장님이 거의 강의해주듯이 코 재료 설명 다 해줬어.
실장님이랑 비용 설명 듣고 원장님이 어떤 스타일로 수술하는지? 수술후에도 경과 체크도 다 직접 봐주고 끝까지 책임진다~ 뭐 이런 말을 어필하셨고 첫 상담 꽤 잘 받고 나온 거 같다 느꼈어.
B. ㅍㄹㅇㅂ
복코 교정+실리콘+기증늑+절골
여기도 사진+CT 촬영 다 했고 실장님이랑 코 재료에 대해 얘기 했는데 기증늑이랑 자가늑 중에 어떤걸 하고 싶냐고 물어봐서 여기서도 그냥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실장님은 첫수술이니까 기증늑하는 걸 추천하다고 했어. 그리고 원장님 만나기까지 시간 좀 걸렷는데 직원분들이 다 친절해서 크게 기분 나쁘다거나 그런 건 없었어.
원장님은 면봉으로 코 라인 잡아주면서 콧등이랑 복코 교정하면서 얄쌍하고 매끈한 라인 만드는게 목표라고 하셨어. 근데 내가 휜코는 아닌데 매부리기가 있어서 절골을 해야 한대. A병원에선 못 들은 이야기라 꼭 해야 하냐고 했는데 면봉으로 콧대 다시 잡아주면서 콧등이 매끈하고 안 매끈한 차이는 크다, 디자인적으로도 꼭 필요하다고 했어.
실장님이 비용 설명해줬고 기증늑 뿐만 아니라 자가늑 비용도 알려주셔서 지금 당장 결정 안해도 되고 집에서 더 고민해보라고 했어. 여기는 원래 재수술 전문이라서 나같이 첫수술인 사람들 더 잘해줄 수 있다고 어필하셨어.
C. ㅇㅇ
복코 교정+실리콘+자가늑
CT 촬영했구 대기하는데 여기서 시간을 많이 쓰여서 조금 지쳤는데 그래도 마지막 상담이니까 계속 기다릴 수 있었어. 실장님이랑 상담 짧게 하고 바로 원장님 만났고 여기 원장님도 확실하게 자려함 이상으로 콧대 높이는 걸 좋아한다고 느꼈어.
절골할 정도로 매부리는 아니랬어. 이정도면 콧대 높이면서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고 실리콘 높이를 내 예상보다 더 높이자고 했고 콧대만 높이면 안돼서 코끝도 같이 오똑하게 세우기로 했어.
생각보다 콧대가 너무 높아져서 이러면 피부가 비치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내 피부가 얇은 편도 아니고 첫수술이라서 그렇지 않을거라고 했어. 그리고 여긴 원장님이 자가늑 사용하는 걸 추천하더라구. 재수술 때 왜 자가늑을 가장 많이 사용하겠냐고 설명해주는데 음.. 나는 첫수술인데..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나보단 원장님이 더 잘 알겠지 싶어서 얘기는 끝까지 들었어.
실장님이 가격 설명해줬는데 자가늑 쓰이니까 돈이 확 오르더라ㅜㅜ.. 솔직히 콧대 잡아준 것도 마음에 들고 유명한 병원이라고 들어서 크게 불만인점은 없었지만 굳이 따지자면 A, B병원이 더 끌려서 예약금은 걸지 않았어.
발품 다녀오니까 하루에 다섯곳 이상씩 가는 예사들이 존경스러워지더라.. 다들 발품 화이팅해
.
SUNGYESA
마리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