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지고 있는 구축코 상담받았어
난 재재재이기 때문에 최후의 방법으로 자가늑으로 재건받아야 하는 케이스야.
실리콘은 두 번이나 구축이 있었기 때문에 실리콘으로 수술하면 구축당첨 100%라는 전제를 깔고 갔음.
남들한테 가장 안전한 재료면 뭐해?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고 난 그 예외인걸...ㅠ
그리구 이미 여러번 수술했기 때문에 속은 뭐 쓸만한 조직도 없을거라 화려한 코 이런거 바라지 않고
내가 코가 어떻게 보일까 신경쓰지 않는 일상생활 가능한 코를 원함.
그리고 후유증도 없어야 해서 너무 모양에만 치우친 의사는 걸렀어.
(아 물론 이비인후과인데 무조건 똑같은 모양으로 마녀코 만드는 의사도 싫어...)
그리고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고 안전시스템 잘 된 곳을 원하는데, 유명한 곳은 마취과 의사 없어도 일단 가보기도 함.
오늘은 세 군데만 써볼게. 난 강남권만 돌아...
병원 ㅇㅇㅇ(ㄱㄹㅇㅅㅇㅇㅇ)
진료비 1만원(예약시 입금)
CT 촬영 3만원(이벤트시 무료라고 함)
마취과의사 상주
추천시술
보형물 제거 후 줄기세포 8주
콧대 엉덩이 자가진피, 코끝 늑연골
수면마취
원장님이 실력도 있고 뭐랄까 재주꾼같은 느낌? 있었음.
전후 레퍼런스 많이 보여주고, 일부는 수술 후 5년 이상 지난 현 상태 확인할 수 있었음.
근데 줄기세포가 찌그러지거나 함몰된 그런 사람들한테는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경우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사실 의문.
난 코 열어서 실리콘 빼고 8주 주사맞고 다시 코 열어서 수술할 엄두가 안 나...
마지막으로 한번 열어서 수술하는 것도 너무 큰 부담이거든.
내가 직전에 실리콘넣고 수술해서 구축이 온 성형외과도 엄청 크고 마취의사 있는 곳인데, 거기 간호사 헤드가 내 친척이란 말이야.
근데 친척도 이거 줄기세포 맞으면 정말 잘 해결된다~ 라고 말하지 않더라구?
(하긴 실리콘 넣어도 구축 올 수 있단 말도 안 했다. 급 열 오르네...)
하여간 그래서 줄기세포는 접었다. 상태가 진짜 안 좋은 경우 보형물을 일단 빼고 나서 재수술하기 좋은 시기를 좀 더 빨리 당겨줄 수는 있는 모양이니 필요한 사람은 해도 되겠지만 난 선택하지 않을 것 같아. 난 염증도 하나도 없고 그냥 조금씩 짧아져...
병원 ㄹㅋㅋ
진료비 1만원(예약시 입금)
CT나 엑스레이 촬영없음.
예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원장님. 실력은 이미 유명하니까. 미감도 좋고.
추천시술
콧대실리콘, 코끝 자가늑, 비공내리기
자가진피로 수술하면 얼마나 흡수될지 모르기 때문에 결국 재수 원하는 환자가 많다고 함.
그러니 정 원한다면 자가진피 써주겠지만 실리콘 권장한다고.
근데 난 실리콘 때문에 구축왔기 때문에 이제 실리콘은 싫은데 실리콘을 미셔서 아쉬웠음.
후유증은 모르겠고 예뻐야 한다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인 걸로 이해함.
그리구 수술 많이 한 나같은 코는 진피 넣으면 흡수 많이 될 거라는 건 안봐도 뻔하기도 하지.
병원 ㄷㅌㅈ
진료비 2만5천원
엑스레이 촬영 별도비용
마취과 의사 상주
이비인후과 전문의이고 이비인후과 성형의로써는 가장 권위있는 분으로 블로그 통독하고 함.
추천시술
콧대 자가늑, 코끝 자가늑, 생각보다 흉살로 뭉친 코끝이 잘 안내려올 경우 비공내리기효과나는 시술 추가
말씀이 많지는 않지만 스터디하고 간 게 있고 내 니즈랑은 가장 부합함 가장 신뢰가 갔음.
내가 수술했던 성형외과 여기저기서 수술기록지 떼봤을 때 너무 간단하고 어떤 시술했는지 제대로 써있지도 않은,
귀찮은데 혼날까봐 대충 쓴 일기같은 기록지 뿐인데, 여기는 대학병원 시스템에 버금갈 정도로 제대로 기록하는 곳으로 알고있음.
기록지가 별거 아닌 거 같은데, 나중에 코 다시 열어야 할 최악의 상황(3번 반복된ㅋㅋ) 에서는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
돈주고 기록지 뗐더니 그냥 종이쓰레기였음... 참고가 불가능해. 그거 쓴 자기도 뭐 한건지 기억 못할걸?
내 친지도 마취의 없는 진짜 유명한 병원에서 코 하다가 호흡곤란와서 의사가 놀라서 메스 떨어뜨리고 아주 난리 났었거든.
그래서 마취과 의사 상주하는 병원으로 꼭 고르고 싶어...
앞으로도 몇 개 예약해놨어. 다녀와서 또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