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코는 콧대는 어느정도 있으나 코끝이 뭉툭하고 낮은 코. 퍼진코. 복코. (궁금하면 내 게시글 중 코 한탄 글을 찾아봐.)
항상 코가 너무 마음에 안들고 콤플렉스인데 도대체 이 골칫덩이를 어케 해야할지 막막해서 결국 수술을 결심.
----------
ㅋㅇㅍㄹㅅ - ㄱㅅㅇ
(상담 대기 거의 없었음. 한 십분??)
: 콧대는 서있고 높은데 코끝은 뭉툭하고 낮음. 그래서 그 콧대에 맞춰서 코끝을 세우면 코 자체가 너무너무 높아지고 커지는 느낌을 받을 것 같음. 그런 이유로 비중격 연장 비추천.
: 그래서 추천하는게 코끝 연골 이식. 귀에서 연골 채취해서 두겹으로 쌓은 다음 기증진피로 감싸서 코끝 연골에다 이식.
: 굳이 콧대 높일 필요 없음 이미 높음.
: 근데 코의 가로축이 살짝 기울어있고 콧구멍이 짝짝이. 기증진피로 콧날개 짝짝이인거 고치고 콧볼축소는 살짝. 콧구멍 크지 않아서 많이 하면 안됨.
박사님 상담 무지 친절하심. 내 코가 쓰라릴 정도로 만쟈보시고 쓰다듬어보시고. 여하튼 엄청 오래 상담 했음.
- 406 / 부분 후기 하면 360
----------
ㅋㅇ - ㄱㅎㅌ
(12:15분 도착. 12:30분이 예약시간이었고 거의 2시간 기다려서 들어감.)
걍 지루하고 화나고 그래서 상담 별로 하고싶지도 않았고.. 원장도 수술 끝나고 바로 온건지 개피곤해보이고 내 콧구멍 짝짝이인것도 몰라봄. 포토샵 해서 보여준 사진은 진짜 뭔 징징이처럼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랐음. 내 얼굴 조화를 본다는 느낌보단 그냥 코만 보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 별로.
- 비중격 연장+콧볼축소 해서 390인가 기억도 안남.
----------
ㅊㅇ - ㅂㅇㄱ
: 비중격이 완만하게 휜게 아니라 한쪽이 팍 튀어나와 있음. 어릴때 외상으로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뭐지..? 애기때 내가 코를 너무 쎄게 팠나...... ㅜ
쨌든 이거때문에 쉽게 갈 수 있는 코가 어려운 케이스가 됨.
: 직반 이런거 말고 아예 직선라인으로 추천.
: 비중격 연장술로 코끝 내려서 보완.
(비주 지지대는 안함. / 일단 비중격 쓰고 귀는 부족하면.)
: 매부리 아주!! 엄청!! 살짝 있어서 그거 진짜 살짝만 깎기.
: 코가 짧지 않은 코인데 코끝이 빈약해보이는 이유가 콧망울은 내려와있는데 비주는 빈약하니 상대적으로 코끝이 들려보이고 없어보이는것.
: 콧구멍이 큰건 아님. 근데 살짝 비대칭 있고.. 그거 신경 쓰면서 콧볼 축소를 조금만.
: 콧대 이미 높으니 욕심내지말고 이대로 살라. 절골도 ㄴㄴ.
: However!! 살짝 무턱에 이마는 납작.
코만 해도 상관은 없으나 이마부터 코랑 턱 이어지는 라인 자연스럽게 지방이식 하면 전체적으로 보완되는 느낌이 좋을듯. (지방 이식 이야기 한 병원은 여기가 처음이긴 한데 나 무턱인거 나도 알고 있었고 터무니 없이 과한 수술 추천하는게 아니라 납득함.) 약간 입 튀어나온 느낌이 무턱인것 때문이라서. 지방이식 부담스러우면 코 하는 김에 턱 필러를 하라. 자고 있을때(ㅋㅋ) 필러까지 해주겠다.
- 코 380, 지방이식 120 합쳐서 500. (부분후기 가격.)
오늘 이렇게 세 병원 다녀왔고.. 월요일에 ㅋㅇㅍㄹㅅ ㄱㅈㅇ 상담 예약해놓은것 까지 받고 결정할듯? 흠.. 아.. 어렵다....
발품 팔아보니 더 어렵구나.... ㅋㅇㅍㄹㅅ에 엄청 끌렸는데 ㅊㅇ 다녀오니까 또 ㅊㅇ에 확 끌리고.....
하..
쨌든..
그래.. 다들 예뻐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