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남들처럼 이미자가 확 바뀌고 싶다! 가 아니었음. 나이가 들면서 눈 위 지방이 빠져서 그런지 느끼한 두꺼운 쌍커플이 자꾸 잡혀서, 그게 자리 잡히기 전에 낮고 자연스럽게. 지금의 이미지와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이 나의 목적이었음.
여러 병원을 전전하였으나, 가장 최종꺼지 후보에 두었돈 3곳먼 정리해서 남겨 봄.
원하는 눈 모양으로 참고한 연예인 : 카즈하 / 최소라
- 압구정 ㅇㄹㅈ (과일) : 1인 병원
의사선생님 친절. 눈 구조부터 라인에 대한 기본설명까지 친절히 설명해주심. 첫 상담으로 선택하기 좋은 병원. 다만, 나는 인라인을 원했는데 계속 인아웃을 이야기하시면서 내 의견이 잘 반영 안되는 느낌.
As가 10년이라 매우 파격적. 허나 전후사진 예시부분이 확인이 안되고 하루 수술 횟수가 많다 하여 보류.
- ㅇㅁㄷ (견과류) : 박원장님
그 당시 가장 인기있는 병원이었음. 선생님 매우 친절. 라인도 계속 잡아주시고 상담도 성의있게 해 주셨으나 마스크를 끼고 보는 라인이 전혀 감이 오지 않았음. 의견 반영 최대한 해 주시려고 하시고 선생님은 매우 좋으셨음. 다만 병원이 너무 으리으리해서 부담스러웠고 예약은 해 두었으나 그냥 확신이 서지 않아 나중에 취소함.
- ㅇㅇㅂ(100) : 1인 병원
나는 최종적으로 이 곳을 선택했음. 선생님이 친절하신데 뭔가 자본주의적 친절함이었음ㅋㅋ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난 이게 좋음. 내가 어떤 질문을 해도 3초 안에 기계적으로 답변 주시는게 뭔가 편했음. 과도한 친절도 부담스럽고 너무 불친절한 상담에도 상처받은 나는 친절하지만 적당히 벽이 있는 듯한 이 거리감이 제일 마음에 들었음. 그리고 여기 실장님이 처음으로 내가 원하는라인이 남자들이 수술하는 5mm정도의 속쌍라인임을 캐치하고 알려주심. 여기서 2차적으로 마음에 듬. 뭔가 계속 어색하다 느낀 부분이 모든 원장님들이 여자 쌍커플을 기준으로 인라인을 잡아주셨기 때문이었음.. 그래서 집에 온 뒤에 병원 블로그를 찾아서 보았는데.. 병원 직원중에 포토샵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진이 날것의 것 이었음;; 그 어떤 꾸밈도 없어보이는 찐 구린 사진을 보고 마음의 안정을 느꼈음ㅋㅋ
나처럼 여자임에도 속쌍수술울 하고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듯 하여서 상담 후기 참고하라고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