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술을 아무것도 모르고 했던터라 지흡 전문병원 아닌데서 했는데
제대로 빼지 않아서 무료 재수술 받았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살았는데
몇년이 지나도 개선될 여지가 없어서 작정하고 상담 돌았습니다.
첫 수술 실패한 병원에서 재수술은 정말 비추합니다.
덜 빠져서 리터치 받는거 아니고 패임, 쳐짐, 울퉁불퉁 생긴거면 그냥 돈 더 내고 딴데서 하세요.
재수술이 첫 수술보다 어려운데 한번 망한 의사가 두번은 잘할까요.
돈 아끼려고 같은데서 재수술 받았는데 제일 후회하는 선택이에요.
미용목적보다는 라인 위주, 안정성 위주로
탄력, 울퉁불퉁 개선 목적으로 병원 찾았어요.
카페랑 어플 다 뒤져서 몇년치 후기는 다 본거 같네요.
<상담후기 공톰점>
모든 병원에서 똑같이 말한게 있어요.
덜 뺀 부분은 지금이라도 뺄수 있는데 너무 뺀 부분은 어떻게 못한다구요.
과도한 흡입으로 인해 생긴 주름, 쳐짐은 재수술해도 안 없어진다고 합니다.
다만 약간의 개선은 할 수 있대요.
저는 덜빠진 부분이 "약간의 개선"이라도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수술하는건데
다들 아시겠지만 재수술은 정말 비용 많이 들어요...
가성비 따지시는 분이면 비추합니다.
저한테 수술 비추한 병원도 여러곳이에요.
들인 돈에 비해서 만족이 크지 못할거라고요.
첫 수술 비용까지 합하면 2천만원 가까이 돼요.
애초에 이 돈을 들여서 처음부터 제대로 된 병원에서 수술했으면
제일 유명하고 제일 비싼 병원에서 전신도 가능했을 비용이네요ㅎㅎ
<상담 받은 순서대로 기재>
추가 서비스는 전부 기억하지 못해서 정확하지 않아요.
정보 공유의 목적으로 제가 느끼고 기억나는 것만을 작성했기 때문에
해당 내용들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1. ㅋㄹㅇ
병원에 대한 느낌은 카페에서 본 그대로였고 실장이 여러명인거 같았어요.
제 담당은 박실장님이었는데 저는 좀 무서웠어요.
이 병원 실장님들 친절하다는 후기는 꽤 봤는데 친절하시긴 합니다.
근데 좀 비지니스적인 친절함?
나이도 좀 있으신데 카리스마까지 있으셔서 말 붙이기 어려웠어요ㅠㅠ
서원장님 추천받았고 상담은 시원시원하게 잘 해주셨어요.
초음파 안보고 핀치로만 상담했고 제가 고민하는 부위들 다 개선 가능하다고
좋아질거라고 자신감이 엄청 있으셔서 진짜 혹했어요...
가격도 제일 저렴했네요.
근데 여러곳 다니다보니 저 수술 못할거 같다고 얘기한 병원들도 꽤 있었는데
안좋은 얘기는 전혀 없으셔서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게 자신감인지 그냥 막 던지는?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 골반 지방이식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유착된 곳 지방이식 하고싶다고 했을때 제 몸에서 그 정도 뺄 지방 없다고
안된다고 한 병원도 있었는데 뭐가 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좀 의문스럽긴 헀어요.
뭔가 안 좋은 얘기만 쓴거 같은데 전반적으로 상담 만족스러웠고
제가 첫 수술이었으면 여기서 했을거 같아요.
실패에 대한 부담이 없는 분이면 가성비로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가격도 정가 고정제라 흥정 이런거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애초에 실장님 무서워서 못 물어봤지만요.
(핀치, 상담비x, 압박복x, 리터치 11만원, 색소레이저 3회 무료)
2. ㄹㅂㅇㅂㄴ
정원장님 상담 진행했습니다.
초음파 무료로 세심하게 봐주고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몸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시단 느낌을 받았어요.
수술 하려면 할 수는 있겠지만 들이는 돈에 비해 큰 만족은 없을거라고 하셨고요.
에둘러 이야기하셨지만 수술 비추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장님도 친절하시고 병원 시설도 좋습니다.
(초음파, 상담비x, 압박복ㅇ, 리터치 못물어봄)
3. ㄱㄷㄹㅇ(압구정)
안전위주, 재수술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해서 눈여겨본 곳이에요.
확실히 상담도 보수적으로 하시더라고요.
수술을 통해서 울퉁불퉁한거 개선하고 덜 빠진 지방도 더 뺄수는 있지만
대신 주름이나 쳐짐이 지금보다 더 심해질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수술 결과에 대한 클레임 우려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하셔서 오히려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축이었고 수술 결과에 대해 조금만 자신감 있게 말씀해주셨으면
여기서 바로 수술 진행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조심스러우셔서 결과가 잘 나올까? 하고 망설이게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브로커나 홍보는 일절 없는 느낌이었고
리터치에 굉장히 관대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웬만하면 다 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핀치, 상담비x, 압박복ㅇ, 리터치 5만원, 핸드메이드, 고주파 5회 무료)
4. ㄹㅇㅋㅊ
초음파를 굉장히 상세하게 봐줬어요.
상담비까지 내고 초음파 여러 곳에서 봤는데
가장 자세하게 정확하게 부위마다 몇 mm인지 알려줬어요.
상담 전 찍은 사진도 얘기하면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상담비 제일 비쌌지만 아깝지 않았어요.
실장님도 착하고 친절하세요.
비용은 좀 나가는 편이에요.
복부 전체가 아니고 옆구리, 러브핸들, 치골 부위마다 추가되는 방식이었어요.
지방이 많이 없어서 손대기 힘들다고 하셨어요.
수술에 그다지 적극적인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초음파, 상담비 2만원, 압박복ㅇ, 리터치 30만원, 재생레이저 3회, 고주파 2회, 흉터주사 무료)
5. ㅊㅇㅅㄹㅇ
다른 병원에서 먼저 상담 받고 왔다고 얘기해서 그런지
초음파를 그렇게 적극적으로 봐주지는 않았어요.
이미 다 알죠? 이런 느낌.
여기도 수술은 크게 권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여기도 금액은 큰 편이에요.
견갑, 치골 등 각 부위 추가요금 따로 붙었어요.
여기 댓글이나 쪽지 주고 받으면서
브로커가 좀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초음파, 상담비 만원, 압박복ㅇ, 리터치 비용x, 고주파 1회, 엔더몰로지 2회, 흉터레이저 3회 무료)
6. ㄱㄴㄷㅅㄹ
김원장님은 많이 빼는 것 위주, 정원장님은 재수술 위주라고 해서 정원장님 상담 받았어요.
제 몸 상태를 딱딱 짚어서 시원시원하게 말씀해주셨고
이 부분은 어디까지 개선될거고 이 부분은 못한다 얘기하셨습니다.
수술 결과를 떠나서 현재 제 몸을 가장 잘 파악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른 병원에서는 듣지 못했던 부분, 저만 느끼는 미세한 부분들 다 캐치해서 말해주셨어요.
다만 후기나 애프터 사진 보면 라인 파는거나 지방량 빼는게
아쉽다는 얘기가 많아서 고민했습니다.
덜 빠졌을때 리터치 잘 해줄거 같다는 확신이 없어서요.
보통 신사, 압구정, 강남에 몰려있는데 혼자 외진 곳에 있어서 상담 가기 좀 어렵습니다.
병원은 좀 휑한 편이고 실장님 정말 귀엽고 친절하세요.
상담 내역을 정리해서 다음날 카톡으로 보내주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핀치, 상담비x, 압박복x, 리터치 비용x, 핸드메이드, 고주파 5회, 흉터레이저 무료)
7. ㅃㄴㄱㅃ
병원 시설이 진짜 너무 좋더라고요.
엄청 넓기도 하고 가장 으리으리했어요.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 메꾸려고 수술비가 비싼건가 생각까지 했네요.
원장님 너무 친절하시고 상담 정말 잘 해주십니다.
그런데 지방이 많이 남은 특정 부위 말고는
수술 어렵다고 해서 당황했어요.
개인적으로 브로커 내지는 홍보가 좀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방문 전에 카페에서 지금 제 몸상태랑 딱 똑같은 분 사진을 봤거든요.
지방을 너무 빼서 복부 아랫배만 패여있고 주름 생긴 사진..
쪽지로 여쭤보니 여기서 했다고 하셔서 고민했었는데
워낙 후기랑 댓글 추천이 많아서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어려워하거나 수술 꺼리는 느낌은 몇군데서 받았지만
수술 못한다고 대놓고 말한 곳은 처음이었어요.
라인 확실하게 빼주고 지방도 확 빼주는데 그만큼 부작용 가능성도 높은 장단점이 확실한 곳이어서
제가 만약 첫 수술이었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원장님 실력이 유명세만큼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지방 많이 빼주는 스타일이라
진짜 대박 아니면 쪽박 이런 느낌이에요.
상담 자체로는 상당히 만족했고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세요.
가격대는 많이 높은 편입니다.
(초음파, 상담비x, 압박복ㅇ, 리터치 못물어봄)
8. ㅂㅇㅇ
전체적으로 ㅃㄴㄱㅃ와 비슷한 느낌인데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더 추구하는것 같았습니다.
솔직하게 자신 없다고 수술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셨어요.
여기도 병원 자체는 유명세만큼 실력이 엄청난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확실히 결과 내줄 것도 아니면서 우선 수술하고 보자는 식은 아닙니다.
안되는건 안된다, 할수있는건 최대한 해준다 말씀하시는데
차라리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주는게 나은것 같아요.
안전하게 첫 수술하기는 좋은 병원 같아요.
실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웬만한 의사보다 잘 아십니다.
핀치 재는 것도 그렇고 다른 병원 의사들이 눈치 못챈것도 집어내셨어요.
가격대 많이 높은 편입니다.
(초음파, 상담비 만원, 압박복ㅇ, 리터치 못물어봄)
9. ㄹㅇㅌ
상담 가본 중에 최악이었어요.
갈때마다 한 부위만 상담할 수 잇다는 시스템도 당황스러웠는데
원장이나 직원들 태도도 너무 별로였습니다.
브로커 느낌 나는 글
(유명한 병원들 사이에 끼워서 여기 어떠냐고 물어보거나 추천하는 댓글,
후기사진 보고 정보 물어봐서 받은 쪽지 등)이나
성예사에서 안좋은 후기들 많이 보긴 했었는데
몇몇분 사진이 너무 제 취향 라인으로 빠져서 리스트에 넣었거든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진짜 후기인지도 모르겠네요.
부위마다 상담 따로 받아야 한다고 해서
재수술 아니고 손 안댄 부위를 상담 받았는데
지방이 별로 없어서 수술 못한다고 거절당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어렵거나 추천 안한다고 했던 부분들은 전부 재수술 부위였어요.
첫 수술 거절당한건 처음이에요.
대부분 많이 뺄게 없어서 크게 만족하지 못할거다 정도로 얘기하고, 그래도 원하면 해준다고는 했는데
아예 못한다고 한 병원은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원장님한테 수술 못한다고 거절당하고 나오는데
이제 돈 될 고객 아니라 그런지 아무도 배웅을 안하더라고요.
데스크에 직원이 한둘도 아니고 4명인가 있었는데
바로 데스크 앞에 있는 엘리베이터 기다렸다가 타고 내려가는데
내내 자기들끼리 수다만 떨고 본척도 안하네요.
원장 상담도 2분? 3분? 정도로 잠깐 훑어보고
퉁명스럽게 수술 못한다길래
다른 부위라도 상담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다시 날짜 잡으라고 나가버려서 당황스럽고 불쾌한 경험 제대로 했습니다.
(핀치, 상담비x, 압박복o, 리터치 못물어봄)
<개인적인 의견>
여러 곳을 상담해보니 재수술, 어려운 수술, 마른사람 수술을 잘하는 의사가
진짜 실력있는 의사라는걸 확실하게 느꼈어요.
한번도 손 댄적 없고 지방 많은 사람 빼는거야 다들 크게 문제없이 잘 하겠죠.
물론 그 중에서도 더 라인 예쁘게 잘 빼고 많이 뽑아주는 차이는 있겠지만요.
첫번째 느낀 것이
카페에서 엄청 유명한 병원들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그 분들 모두 훌륭한 의사고 실력있는 분들이에요.
근데 뭔가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이런 느낌이라는 거니까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같이 크게 뺄거없고 재수술인 사람 앞에선 자신없어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든 생각이에요.
두번째 느낀 것이
초음파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라는거고, 이건 진짜 크게 느꼈어요.
오히려 핀치로 보는 병원에서 제가 평소에 느끼던 것들을 딱딱 집어내서 얘기하는 병원들이 많았고
초음파 보는 병원은 지방량을 수치로만 보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저한테 중요한건 몇 cc를 빼느냐가 아니라 라인을 얼마나 예쁘게 만들어주냐인데
지방이 몇 mm 남았으니 얼마를 뺼수있다,
여긴 몇 mm밖에 없어서 손을 못댄다 이런 식으로
지방 수치만을 기준으로 얘기하는 곳이 굉장히 많았어요.
심지어 초음파상으로는 지방 별로 없어서 손 못댄다고 했던 부위도
핀치 보고 어느정도는 매끄럽게 만들어줄수 있다고 한 병원도 있었고요.
(이건 결과물을 확인해봐야 어느쪽이 맞는지 알수 있으니 수술 전까지 판단불가)
생각해보니 어차피 수술 들어가면 초음파 못보고
직접 피부 만져가면서 지방을 뽑아낼텐데 기계에만 의지하는 분보다는
기계 없이도 몸을 정확하게 알고 뽑아낼데를 아는 분이
수술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병원 3군데를 추렸고 그 3곳에서 전부 재상담을 받았어요.
그리고 수술할 병원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도 솔직히 아직 확신이 없어서 우선 한 군데만 수술을 하고
그 결과를 보고 같은 병원에서 계속 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아직 수술 들어가기 전이라 제가 한 판단이 맞는지 틀린지는 저도 몰라요.
다만 저도 여러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터라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보 공유차 올립니다.
여기 후기는 저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니 참고용으로만 생각하시고 상담은 직접 받으세요.
제가 워낙 특수한 경우라 비용은 알려드리지 못하니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쪽지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SUNGY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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