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커풀 재수술로 인해서 여러 병원 리스트를 짰는데 그중 2번째로 기대했던 병원이였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예약을 했는데 데스크에 앉아있던 여직원은 정말 껄렁껄렁 하더라구요 알바느낌이였습니다
접수를 9층에서 하고 8층으로 내려가 사진을 촬영하고 상담실에서 기다린 후 남자 실장님이 들어왔습니다.
남자실장님은 처음 봤는데 유쾌하셨어여 친절하시기도 하구요
들어오시면 맨 처음 지금 제일 맘에 안드는것 하고싶은것을 물어보세요
다른 병원들에 비해 라인을 첨부터 높게 잡으시더라구요
제가 지금 인아웃라인인데 풀린거거든요
다른 원장님들은 그 라인 그대로 조금씩 높히면서 상담응 하는데
이분은 아예 첨부터 아웃라인으로 잡아주셨어요
원하는 눈 사진을 보여드렸고 그럼 세미아웃으로 하자고 한뒤 원장님이 오셨어요
근데 들어오시기전에 뭐 처치할게 있다 하셔서 좀 오래걸렸구요
들어오셨는데 원장님 태도는 별로였습니다
건들건들하고 친절함이라곤 없어요
반말도 좀 섞으셨구요
대신 자신감과 본인 능력에 대한 자부심은 있어보였어요
그래서 그 모습에 혹했는데 지금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자신있어하는 말을 누가 못하나 싶네요
그냥 실장님은 매우 친절 원장은 친절함과는 먼 사람입니다
제 상담 차트에 good이라고 적어두셨다는데 그냥 케이스가 본인들 병원이랑 잘 맞는다네요
기억나서 적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원장상담때 한번 수술때 한번 말고는 원장을 볼일이 없다 하더라구요
카더라이긴한데 그런 말들이 괜히 도는건 아닐테니깐요
가격은 다른곳에 비해 비쌌지만 이벤트가 적용하니 다른곳들과 비슷해졌어요
하지만 그런 거만한 사람이 과연 수술 후 잘못됬을시 책임을 얼마나 질지... 이거에 예약을 끝내 안하고 나왔습니다
당일예약하면 할인 더 해준다곤 하는데 안하고 나와도 가격조정이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살짝 공장형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생각한 병원과 원장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