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는 낮지도 높지도 않는 평범한 편이야
코끝 뭉뚝한 복코여서 정면에서 봤을 때 왕코처럼 보이는게 가장 콤플렉스..
비교적 눈은 엄마 유전자 닮아서 큰 편이라 코도 높게 하구 싶어서 손품 3개월 보다가 드디어 발품 다님..
1. ㅍㄹㅇㅂ
접수 후 대기 10분 소요 -> 상담 대락 20분
원장님 실장님 다 친절하셨어
실장님은 먼저 내가 원하는 코 스타일 듣고 어디 메모하면서 들어주셨고 내 이야기 다 듣고 나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 잘해주신다고 느꼈어
어떤 코 재료 하나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이런 재료도 있고, 저런 재료도 있기 때문에 원장님이랑 상담 받고 결정하는 걸 추천했구
원장님 만나기까지 또 대기 했었는데 이때가 첫상담이라 모든 병원이 다 그렇겠지~ 생각하면서.. 크게 개의치 않아 했엉
원장님 조금 피곤해보이긴 했지만 정말 친절했어 면봉으로 코 라인 잡아줬는데 내 생각보다 과하지 않고 괜찮아서 마음에 든다고 했구 원장님도 너무 화려하게 높이는 것보다 자려한 스타일이 나랑 잘 어울릴 거라고 했어
복코 교정하고 더불어 매부리 교정도 필요하다고 했어 지금 코에서 실리콘 올리면 콧등이 매끈해 보이지 않을거고.. 늑연골 사용도 필요해 보인다고 했엉
원장님 상담 끝나고 또 실장님이랑 얘기했는데 실장님이 원장님의 수술에 대한 자부심? 같은게 높아 보였어
예약 강요 없고 눈치 보지 말고 편하게 더 보고 오라고 하신것도 좋았어
생각도 못한 매부리 교정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 상담이었어
2. ㄹㅂㄹ
접수 후 대기 10분 소요 -> 상담 대략 40분
병원 위치가 좋아서 다니기 좋단 생각 들었어 내부도 깨끗하구
여기도 원장님 실장님 다 친절했어
실장님은 내가 하고 싶은 코 디자인 먼저 듣고 수술에 대해서 크게 얘기하기 보단 전체적인 이야기는 원장님한테 직접 듣는게 좋다고 바로 원장님 상담으로 연결해줬어
여기서 느낀거지만 원장님이 수술에 대한 설명을 다 해주는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코 라인 잡아주는 건 기본이고 전체적인 이목구비 비율? 조화? 얘기하면서 디자인 봐주시는 것도 좋았엉
ct 촬영한거나 원장님이 봤을 때 매부리 교정은 굳이 필요 없다고 느꼈고 복코 교정+똑같이 늑연골 사용해야 한다고 했어
이유도 덧붙여 설명해주셨는데 비중격이 부족할 뿐더러 콧대가 짧고 작아서 단단한 지지대가 필요하다고 했어 어떤걸로 할지는 바로 결정 안해도 되고 장단점 듣고 신중하게 골라보라고 했어
여긴 원장님 상담 시간 비율이 높아서 더 좋았어 중간중간에 이해 했냐고, 더 궁금한 거 없냐고 먼저 물어봐주는것도 좋았고.. 나처럼 얘기 꺼내기 힘들어서 망설였던 사람들한테 딱일듯해 ㅎ
여기도 예약 강요 없고 더 고민해보고 와도 된다고 했어 그래도 실장님이 진단 받은거 다시 되짚으면서 말해줬고 수술후에 주의사항이나 사후관리 같은것도 말해줘서 좋았어
3. ㄱㄴ
접수 후 대기 5분 소요 -> 상담 대략 30분 소요
여기는 앞 병원들이랑 다르게 실장님이 먼저 기증늑이랑 자가늑 중에 어떤걸 선호하냐고 물어봤어 아마 ct 촬영본 보고 말하신 것 같은데 갑자기 선택하라고 해서 좀 당황.. 했지만 일단은 기증늑으로 하고 싶다 말했어
실장님은 뭔가 자가늑 추천하는 느낌이었는데 어쨌든 내 의사는 그렇다니까 알겠다고 바로 원장님이랑 상담 했어
원장님 되게 조곤조곤한 스타일.. 단점은 잘 안 들렸던 부분도 있어서 내가 되묻기도 했어 ㅠㅠ 원장님도 코 재료 뭐 생각하냐고 해서 그동안 다닌 곳들에서 다 늑연골 쓰는 걸 추천했다고 하니까 원장님이 ct 보면서 자가늑 써야 한다고 했어
코끝에는 귀연골도 쓸거고 복코 교정이랑 짧은 코 개선도 같이 해야 내가 원하는 자려한 스타일로 잡힐 수 있다고 했고 비순각 라인도 잡아주는게 좋다고 했어 이거 외에 설명 더 듣고싶은 부분 있냐고 물어봐주셔서 세심하게 봐주는구나 느꼈어
근데 생각보다 진단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비용이 확 뛰는 느낌..? 이었어 당일 예약하면 거의 100만원 정도 떨어지는데 이것 때문에 고민하다가 예약은 안 하고 나왔엉..
마무리
공통적으로 복코 교정+늑연골 사용은 똑같이 들었구
마음에 드는 병원은 있는데 코 재료 선택하는게 가장 힘든거 같아..
고민 해도해도 모르겠으면 재상담을 가든 다른곳 더 가볼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