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술로 먹고사는 피부과 시술 종류 다 비슷비슷한데 가서 받아보면 어디는 주사를 잘 놓고 어디는 리프팅만 잘하고 이런 식으로 느낌이 다 다름. 돈 한군데 달아놓고 가는거 진짜 비추. 선불로 돈 달아놓고 하다보면 내가 필요없던거 별로 생각안해봤던거 막 하게되서 피부 유지비용이라고 해야하나..내심 정해놓은 선이 있는데 그거 이상 더 쓰게 됨. 여러군데 가다보면 여기는 뭐가 주략이다 하는게 느낌이 옴. 그럼 거기서 딴거 더해볼까 하지말고 딱 그것만 해요. 병원은 결국 발품이라는 걸 깨달음
2. 회사 밀집지역 피부과가 비교적 괜찮음
이건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판단이긴 한데..여직원들 많은 회사 밀집 지역이 소문도 빠르고 해서 그런지 친절하고 가격도 경쟁력있고 괜찮음. 막 기술을 요하는 시술 말고 아쿠아필이라던지 제모라던지 비타민 주입 계열 이런 서비스가 더 중요한 시술들은 회사 근처에 있는 피부과들이 좋았음
3. 의사도 중요한데 실장이랑 안맞으면 거기 그냥 가지마요
지금 제가 돈 달아놓고 가는 피부과가...의사쌤은 괜찮은데 실장이 진짜 필요없는 시술 권유하고 예를 들어서 리프팅이 10만 20만 30만 짜리가 있다치면 30만 짜리를 안하면 아무 효과도 못보고 이정돈 해야지 하는 식으로 말함. 그럴거면 10만 20만짜리는 왜 만들어 놓는지...그 말 어기고 10만 20만 짜리 했다가 작은 트러블이라도 호소하면 자기 말 안듣고 싼거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한다던지...요새 의사는 세팅해놓으면 들어와서 딱 시술만 해주고 나가고 피부과는 솔직히 실장이랑 말 섞을 일이 더 많음. 효과도 중요한데 매주 가면서 얼굴 보는데 스트레스도 전 중요하다 생각해요. 전 그래서 지금 다니는 병원 돈 다 쓰면 의사쌤 넘 좋지만 실장때문에 안갈라구요. 거절도 어려운 성격이라 진짜 기빨림..ㅜㅠㅠ
막 구체적으로 뭐는 뭐가 좋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서 죄송한데 그냥 한 10년 이런저런 시술은 뭐든 달고살다시피 하면서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느꼈던거 써봤어요..기능적인 후기보다 좀 곁다린데 이런 얘기도 필요한 사람 있지 않을까 해서..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