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은 맹장 끝 부분에 달린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맹장을 절제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열명 중 한명 꼴로 터진다는데 전전긍긍 할 일 없는 건 유일한 장점이네요 근데 이게 장점...? 생리통과 차원이 다른 고통이라 헷갈릴 일은 없어요 자궁과 다른 위치에서 발생하는 고통이기도 하고 그냥 혼절 직전 숨이 꺼덕꺼덕하면 바로 병원가시길 후딱 떼니까 마음은 편함요
급성 충수염이 왔었는데 결국 터져서 복막염까지 진행되었어요. 정말 너무 아파서 허리를 제대로 피지도 못할 정도여서 안 하면 안되는 수술이었고 수술 하고 며칠 지나니까 살 것 같았네요. 며칠 금식하니까 살도 빠졌어요.
배꼽에 심한 수술 흉터가 생겨서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