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가 좀 멀어서 21살부터 자취해본 케이스인데 1-2년간은 집이 최고라는 생각이들고 4년지난 지금은
아무래도 본가가 최고긴하지만 제 물건만 딱 있는공간에서 집을 마음대로 컨트롤하고 생활패턴등 오롯이 저한테만
맞출수있는게 더 편하고 좋네용 ㅎㅎㅎㅎ
본가랑 좀 가까운곳에서 자취하는거 추천요~ 한 40분~1시간 쯤 거리?
매일 뭐먹을지 고민해야하고 음식물 남으면 처리해야하고 배달음식은 다른건 문앞에 두라고 하면 되는데 중국음식은 좀 어려워서 못먹으니까 외식할때 중국음식 생각이 나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식비만 최소 20~30은 나감. 확실히 같이 살때보다 돈모으기가 어려움. 바퀴벌레 나올까봐 몇달에 한번씩 구석구석 약쳐야하고 비오면 빗소리 잠깐 감상하다가 곰팡이 번질까봐 걱정하고 틈틈이 환기시켜줘야 하고 하수구냄새 올라오거나 하는 등의 잡다한 집에 모든 문제를 내가 처리해야 함. 괜찮은집이라 눌러 살거 아닌이상 2년마다 이사해야하는 등의 수고스러움 빼면 하루에도 몇번씩 잔소리땜에 스트레스받는거에서 벗어나고 자유스러운 생활은 좋아요. 모든지 내가 다 처리하니까 세상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적막한거나 외로운걸 싫어하면 좀 힘들수도 있어요. 돈을 바짝 모아야하면 추천하지않아요. 부모님과 엄청 스트레스받는거 아니면요.. 확실한건 윗분들도 말씀하셨듯 매일 잔소리하던 분들이 갑자기 걱정하는 말투로 상냥해지십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