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5년째 키우는 주인입장으로서 일단은 말리고 싶어요.
강아지가 물론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외로움을 굉장히 많이 탑니다. 다들 저처럼 하진 않겠지만 분리불안이 어느정도 있어서 저는 2시간 이상 외출할때는 펫시터에게 맡기고 다니거나 집에 누구 있을때만 외출해요.
비용은 줄이면 줄일수 있고 또 늘어나면 엄청 늘어나요. 저는 강아지 간식으로 나온 습식 닭가슴살을 주로 급여하고 사료는 자유롭게 먹도록 해서 간식값이 많이 드는편이에요. 한달에 10이상 들어갑니다. 펫시팅비가 굉장히 많이 드는데 한달에 저는 30~40 써요.
말티즈인데 푸들 섞인거 같은녀석 키우고 있구요. 집에 혼자두는 시간이 많게된다면 강아지는 많이 우울해할거에요. 실제로 우울증도 옵니다. 그걸 주인들이 많이 공감을 못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몇종류를 제외하고는 털이 굉장히 많이 빠져서 보통 부지런하지 않으시면 옷이랑 집이랑 난리나게될거에요.
유기견같은 경우는 다루기 좀 더 어려운 편입니다. 강형욱씨 채널도 보시고 책도 읽으시면서 충분히 알아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일단 한 번 키우기 시작하면 중간에 포기하고 그런거 못해요 ㅠㅠ 정도 들고 하는데 개 키우는 건 정말 애 키우는거에요 근데 애는 자라서 이제 자기가 할 일 하고 그러는데 개는 이십년을 똑같이 챙겨줘야해요 귀엽지만 들어가는 정성 비용 장난아니에요 글고 진짜 외출 못하구요 .. 그래서 개는 옆집개가 젤 이쁘다는 말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