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핵심에 인슐린에 있어요. 인슐린이라고 하면 당뇨 환자만 신경써야 하는 단어라고 생각하지만 다이어트에도 정말 중요해요. 제가 이걸 몰라서 고생을 정말 많이 했고 지금 호르몬 문제로 무월경상태까지 왔거든요. ㅋㅋ 휴ㅠㅠ
탄수화물, 당분 섭취가 많으면 인슐린 민감도가 낮아져서 우리 뇌에서 더 많은 당을 원하게 돼요. 그럼 그걸 또 먹고, 먹으면 또 원하고 민감도는 낮아져서 끊임이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이걸 보고 '인슐린 스파이크' 현상이라고 해요. 저도 맨날 달다구리 달고 살았고 밥 먹고 나면 꼭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직성이 풀렸거든요. 그래서 독하게 맘먹고 설탕이 든 모든 음식을 끊어봤어요. 그러려면 시판되는 고추장, 식당의 많은 반찬이나 고기 양념들도 다 먹지 말아야 해요. '무설탕' 이라는 단어가 붙은 음식들을 간식으로 먹다가, 설탕 대체제가 든 음식들도 결국 인슐린을 교란시키기는 마찬가지라 그것도 다 끊어보니 이제는 인슐린 안정이 돼서 달다구리에 대한 욕구가 많이 줄었어요. 전 우유랑 견과류만 먹어도 입이 터져서 다 안 먹어요. 독하게 그렇게 열흘만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