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있는데 학창시절때부터 쭈욱 친구야
근데 요즘따라 뭔가 오묘하고 이상해서
예시를 들자면 다른 친구가 나 없는 자리에서 뭐 날씬하다 예쁘다 이런 내 칭찬을 하면 엥?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해 거기서 끝 더 말하는 것도 없구 약간 뭐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뭐 그런 거
또 최근에 친해진 남자애가 있는데 걔랑 친구랑 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밤에 자는 일이 드물다 뭐 이런 얘기 중이었는데 친구가 맞아 이러면서 쓴이는 밤에 노는 걸 좋아하잖아 걘 술도 잘 마셔 밤에 사진 찍고 노는 거 좋아해 이런 말을 한다던가.. 이런 식의 얘기를 하는데 나 술 안 먹거든 ㅠㅠ 술 마지막으로 마신 거 3년전이야 친구도 알고 이런 일들이 잦은데 첨엔 ㅇ으응?하고 의문이다가 점차 나도 기분이 안 좋고 내가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
내 사진 올리는 거 싫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내 동의도 없이 같이 찍은 사진을 막 올려 그것도 한 하루이틀전에 말했던 걸..
얘는 손절하고 남남인 다른 지인들 사진 동의를 따로 구하지 않고 막 올리긴 해 그래서 그냥 별 의도없이 하는 행동인가 싶다가도 반대로 했을 때 친구는 기분이 안 나쁠까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닌 거 같거든
진짜 너무 고민이라 의견 주면 너무 고마울 거 같아
정말 오래 만난 친구이고 그런 에피소드 빼고는 진짜 배울 점 많고 좋은 친구이기는 해.. 그냥 뭔가 나를 갉아먹는 느낌이 들어서 자괴감이 들어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맞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