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약간 알량한 자존심이 너무 센 것 같아
안 싸워도 될 문제에 계속 싸워 들려하고
누가 나 지적하면 진짜 너무 짜증 나고 '지가 뭔데' 이 생각으로 따발따발 따지게 되고
맞는 말 이여도 내가 잘못한 건 맞아도 그냥 나한테 뭐라 하면 짜증부터 나서 열 내게 됨.. 인정하기가 싫어
잘못 지적 당하면 '아 내가 이런 거 고쳐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알았어 내가 이거 고쳐볼게!' 라고 충분히 좋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도
나는 내 잘못인 걸 인정하기가 싫어 이거 때문에 인간관계도 힘들고 나 스스로도 왜 이러지 싶고 한심해..
지적질 당하면 일단 짜증부터 올라와
자존심 버리고 인정할 때 인정 해야 고치고 발전하고 사람이 나아질텐데 인정을 안하니까 성격에 발전이 없음..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나 스스로의 성격을 버린다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부처 마냥 살아야 하나
대체 이 자존심이 뭐길래 자존심이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니고 나 스스로도 너무 잘 아는 문제인데
그 상황만 닥치면 자존심이 너무 올라옴.. 누가 나 지적하고 비하하고 쓴 소리 듣는 걸 못 참겠어
예사들아 너네는 나 쓴 소리로 막 뭐라 해줘도 되니까 제발 방법 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