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상처는 많이 받아서 어느정도 익숙해졌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받아서 그런지 마음이 찢어질 거 같아.. 힘들어서 뭐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가만히 있으면 그냥 눈물이 나서 최대한 오늘 열심히 일했는데 그래서 퇴근하기가 싫어...
나 어떡하지 이제.. 괜찮아질 수 있겠지...?
내가 너무 사랑하고 아끼던 사람이라서, 나한테 절대 상처 주면 안된다는? 상처 주지 못 할 거라는? 그런 생각과 믿음 때문에 더 괴로운 것 같아.
내가 아끼던 사람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지? 내가 아끼고 사랑해주면 나도 똑같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되는 거 아냐? 어떻게 날 상처 줄 수 있어?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상대에게 잘 해줬든 못 해줬든) 나한테 상처를 주고 말고는 그 사람의 마음인거잖아. 그 마음까지는 내가 컨트롤 할 수가 없지..
휴... 예사야 지금 당장은 괜찮아질 수 없을 것 같아도 또 다시 괜찮아 지는 게 사람이다. 난 예사가 다시 괜찮아질거라고 믿어.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