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너무 무기력해. 일은 하는데 이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인지 모르겠고, 매일 아침 일어나기도 싫어. 주말엔 그냥 침대랑 한몸 돼서 시간 다 보내고. SNS 보면 다들 예쁘게 놀고 연애도 잘하고 잘 사는 거 같은데, 나는 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돈은 벌어도 월세, 공과금 나가고 나면 남는 것도 없고. 소개팅은 귀찮고 사람 만나는 것도 점점 피하게 되고. 나만 이렇게 정체된 느낌 드는 걸까? 아직 젊은 거 맞는데, 뭔가 시간은 빠르게 가고 난 제자리 같아서 불안해. 다들 이런 시기 어떻게 넘기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