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취 3년 차 2년 혼자 살다가 내가 너무 외로워서 집 계약 새로 하면서 언니한테 같이 살자고 해서 같이 살게 됐어 언니는 원래 본가에 있었는데 졸업하고 나랑 같이 사는 자취방이랑 본가 오가면서 생활 중 직장 없고 백수임
나도 직장은 없는데 대학 다니다가 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하는 중
근데 고민이 뭐냐면 언니랑 살면서 좋은 점도 많은데 단점도 많은 거 같아
전세 대출 실행(나)
생활비(나)
공과금(나)
월세(나)
심지어 무옵션이라서 가구는 부모님이 소파, 식탁, 정수기, 냉장고, 세탁기 해주셨고
나머지 소가구들은 내가 구매했어
근데 여기까지는 괜찮아 내가 같이 살기로 한 거니까
돈 내는 게 그렇게 부담되지도 않아 단지 나는 언니가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은데 집안일을 아예 안해
내가 말해야 그때 겨우 하는 수준이야 내가 알바때문에 9시에 나가서 7시쯤 들어오면 일하고 와서 밀린 청소, 빨래 내가 다하고 쉬는 날에도 언니는 자고 나는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청소, 빨래 등 해.. 7개월동안 살면서 여태 내가 다하고 있는데 이게 나혼자 살 때는 혼자정도 양이니까 상관이없는데 2명이니까 빨래라던지 생필품 채우는 거라던지 신경 써야할 게 이만저만이 아니야 그리고 사실 내가 집 청소하는 거에 진심이라서 조금만 지저분해도 바로 치우고 정리하고 그러는 성격이야 근데 언니는 나랑 완전 정반대.. 요즘 이것때문에 너무 많이 싸워서 언니랑 멀어지는 기분도 들고 내가 같이 살자고 했는데 몸이 힘드니까 마음도 지쳐서 계속 화만내더라고 어떻게 해야할까 예사들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