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밤 중에 창문 좀 열어놨더니 선선~해서 감성 타서 글 써본다 ㅋㅋ
이번에 대학교도 옮기고 알바도 새로운 곳에 들어가다 보니 여러 인간관계들이 생겨나잖아.
처음에는 과거에 지냈던 (예를 들면, 고등학교 동창들 혹은 전적대 동기들 전 직장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사람들이 뭐랄까 계속 떠오른다 해야 하나?
내 현재에 있지 못하고 자꾸 과거를 그리워하고 찾는 느낌이 들었어. 더군다나 이미 어느정도 관계가 있는 집단에 들어가니 좀 어려운 것도 있었고..
근데 고작 한 주 지났다고 괜찮아졌다? ㅋㅋㅋ 그냥 혼자 있는 거에 대한 거부감이 점점 사라지고, 또 같이 일하다 보니, 같이 공부하다 보니 말이 트이고 밥을 먹게 되고, 카페를 가고, 수다를 떨고..
상사 욕도 하고 도와주기도 하고..
그냥 1주 전의 내 모습이 되게 웃기게 느껴지더라고. ㅋㅋㅋ
이 성예사에 20대초가 많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내 상태를 봄으로써 위안을 얻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절대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관계는 만들어가게 되어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있는 것을 너무 어려워하지 말 것, 어찌되든 시간은 흘러간다는 것..
개강해서, 취업해서, 이직해서, 등등의 많은 상황이 3월 봄에 많이 나타날 거라 생각해서 한 번 써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