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가 3월부터 5월까지 계속 전화 테러 하고 안 받으니까 발신자정보없음으로 걸더라 실수로 받은 적 있는데 목소리 들려줘서 고마워 ㅇㅈㄹ하고 자주 같이 있던 곳에서 기다린다고 하고(우리집 바로 뒤임) 그래서 결국 번호까지 바꿨거든… 근데 그 번호가 어떤 번호냐면 아빠나 나 위해서 진짜 좋은 번호로 해주신 거 였단 말이야 그래서 번호 바꾸는 것도 엄청 고민하다 한거였어 근데 얘 5월에 새 여자 생겨서 연애하더라 진짜 그 허무함이 아직도 생생해 그 번호가 골든넘버인데도 스팸같은 거 오지도 않고 그랫는데 하… 지금 번호 쓰면서 알게 됨 이렇게 스팸문자,전화 많이 오는 줄도 모르고 살았어 다른 애들도 이정도는 온다더라 그리고 번호가 골든넘버다보니까 벌써 딴 사람이 쓰더라… 진짜 죽랴버리고 싶어 내가 울면서 붙잡는 모습 보면서 자기 자존감 충족하고 일부러 그런 모습 보려고 더 ㅈㄹ하던게 다 보였음 그러다 내가 너무 지쳐서 헤어지자 하니까 그제서야 이랬던거야 근데 걔 스토리 보니까 뭔 맨날 편지 써주기..ㅋㅋ;; 이러먄서 벌써 마흔세번째편지 어쩌구 이러고 잇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문학 스윗남인 첫 오져 걍 ㅈㄴ한남인데 스윗한남된다고 뭐 달라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