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약간의 쌍수를 가미하게 되자 완성체가 되었고
갈수록 인기가 많아지고 학교 단 10분의 쉬는시간에도 우리반 다른반 여자애들 10명은 와서 말걸라고 하니까
콧대가 하늘 높은줄 몰랐고 20중반까지 존예아니면 취급도 안했지
하도 여자를 만나다보니 자갈밭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마냥 이제 존예도 무덤덤 해지더라
결국 얼굴이 최소 평균에서 평균보다 조금 이상이면 다 만나게 되더라
10년을 까탈스럽게 살다보니 나는 바뀌더라고
주위에는 본인이 잘생긴게 아니어도 아직도 존예병에 걸린애들 많지
나는 연예인급 잘생이다.
지나가면 알아서 사랑에 빠진 눈빛들, 함박웃음, 옅은 미소, 육성으로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등등
웃긴거는 옆에 남친인지 썸남인지 일회용인지 남자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애들이 더 난리라는거다.
옆에 있는 지남자 내비두고 대놓고 날 보는 경우가 많다
남편인거 같은 남자 데리고 다니는 여자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서로 티격태격하거나 남자가 여자에게 쩔쩔메거나
여튼 그 수많은 여성들의 시선을 내가 모를수가 없지
오래 사귄 연영과 존예 미드까지 쭉빵한 여친이 2년 반 사귀다가 갑자기 원래 살던 캐나다로 부모님보러 간다고 지멋대로 휴학하고 반년있다 온대서
크리스마스 이후로 솔로가 된 기념으로
지나가다 호감반응이 보이면 책임지고 다 꼬셔주겠다
이상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