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했는데 직장 분위기가 술먹고 노는거 좋아하는 분위기임(1월부터 다님)
주 2~3회씩 먹고 이래서 내가 눈치 좀 줬음
그랬더니 주 1회 정도로 먹는데 나는 이것도 솔직히 많다고 생각하거든
한달에 한두번이 적당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직장 술자리가 주 1회인거지
가족이나 친구들이랑도 먹으면 또 주 2~3회잖아
윗사람 껴있는 술자리는 나도 이해해..근데 보통 팀원들끼리 감
그냥 잠깐 3시간 정도 하는 것도 아니고 기본 4시간임
무슨 술을 20대 초반처럼 마셔(4차까지 가나봄)
오늘은 심지어 퇴근했다는 연락없어서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아 맞다 이러고 있음
오늘 자기 회식있다면서ㅋㅋㅋ 그래서 갑자기 너무 빡치는거임
아래는 톡 내용
남친: 여기 술먹고 노는거 너무 좋아한다ㅎㅎ
나: 자기도 좋아하는거 같은데?
남친: 계속 가자고 하니깐 가는거지ㅎ
나: 사장이나 윗사람이 가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힘들다고 하고 빠지면 되잖아..
남친: ㅇㅇ이가 계속 가자고 그래ㅎㅎ 이미 몇 번이나 거절하고 오늘 온거야
나: 그럼 ㅇㅇ이랑 일하는 이상 계속 가겠네?
남친: 계속은 아니고 저번처럼 거절하는 날도 있지ㅎ
나: 그렇지 근데 거기서 일하는 이상 오늘같은 일도 많겠네?
하면서 남친은 이것도 못 이해해주냐 자기는 노력하고 있다
내가 술먹고 사고친 적이라도 있냐
나는 술 자주 안 마셔서 좋아했던건데 환경 바꼈다고 계속 마시는거면 그냥 그거 좋아서 따라 가는거다 나는 술자리 좋아하는 사람 싫다고 말하지 않았냐 하면서 싸우는 중...
참고로 나는 술 잘 안마시는 편이라 나랑 반대인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동생 직장도 술먹고 노는거 좋아하는 분위기인데 초반이나 사회생활 때문에 상사들 비위 맞춰주려고 몇 번 갔지
나이 먹어가고 퇴근 후에 회식 가니깐 컨디션도 너무 안 좋고 힘들어서 이리저리 핑계대고 진짜 중요한 회식만 간다 이랬거든
어쨌든 가서 안 먹기에는 힘든 분위기니깐 가는거 자체를 줄인다고..
근데 내 남친의 경우에는 중요한 회식도 아닌데 그거 몇 번 거절했다고 자기는 노력한다니깐 내가 할 말이 없다...나만 예민한 사람된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