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갱년기라는데 아빠가 나보고 갱년기에 대해 좀 알아보래 근데 내가 의사도 아니고 갱년기를 어떻게 알아? 병원가봐야 되는거 아냐? 독립하고 타지에서 바쁘게 살고 있는데 내가 무슨 정신으로 그걸 알아보냐고...동생은 엄마아빠랑 같이 살고 있고 간호사거든 나보다 걔가 훨씬 잘 알텐데 왜 나한테 연락하는지 모르겠음 나보고 병원비를 내라는건지...솔직히 병원비도 내주기 싫음 지원받은것도 없고 엄마한테 실망한 일도 너무 많아
아이고 바쁠 텐데 가족 연락까지 받고 더 머리 아프겠다... 부모님이 병원비 직접 감당할 형편이 안 돼서 연락하셨나? 그런 경우면 그냥 도리상+기부한다 치고 동생이랑 반씩 내는 게 편함ㅠㅠ 나중에 내 마음이 불편해질 수가 있거든. 그런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그냥 습관적으로 장녀한테 연락한 거면 대충 걱정하는 척 뭉개고 넘겨 나는 그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