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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개인사 물어보는 사람

글쓴이
작성 23.11.27 13:24:36 조회 546

오래 안 사람이 있는데 어찌저찌 가까운 사람들이 겹쳐서 손절할 수는 없는 사람이 있어.

내가 좀 단호하지 못한 편인데 자꾸 이것저것 부탁해서 다 들어주고, 그 사람이 조울증이 심해서 어느날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농담하고 그러다가 어느날은 완전 정색하고 차갑게 대한단 말야.

미래 계획도 없고 맨날 부모님한테 받은 돈으로 놀러만 다니고 맨날 연애하고 좀 막 살고 나랑 많이 안 맞는 것 같아.

그래서 나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필요 이상의 대화를 하지 않는데

어제 또 어쩔 수 없이 같이 있게 되어서 얘기를 하는데 막 연애 훈수질하고 너는 순수하니까 이런 남자를 조심해야하고(뭔ㅋㅋ내가 순수한지 어케 알아) 내 인간관계 물어보고 어디서 만났냐, 넌 연락도 잘 안하는 애가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냐, 이런식으로 훈수질하고 개인사 묻는단 말이야.

내가 예민한 걸 수도 있는데 난 원래 개인사 얘기하는 거를 굉장히 안 좋아해. 특히 내가 심적으로 선을 그은 사람하고.

진짜 불편했고 개인사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다른 얘기로 넘어 가거나 할 수 있을까? 조언 부탁해ㅠㅠ (말이 길었다...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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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걔는 너를 배려하면서 얘기하지 않는데 너는 왜 기분 상할까 배려까지 해가며 맞춰줘야 해?
걍 개인사 얘기하지 말고 훈수질 두면 남 인생에 신경 끄라고 해~
23-11-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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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앜ㅋㅋㅋ 그렇네 나도 배려하지 않아야겠구나
23-1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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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티비하고 넘기면 되는데 그런 성격이 아닌 것 같으니 그냥 안읽씹하다가 다른 주제로 넘기는게 좋을 듯
23-11-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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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답을 걍 안하는 답도 있겠다! 고마워ㅜㅜ
23-11-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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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성격보니까 윗 댓처럼 못할거같은딩.. 그치?
그럴땐 그냥 맞춰주는게 베스트인듯
비위를 맞춰주라는게 아니라 오~ 음~ 그렇구나~ 음~
걍 음오아예 해 ㅋㅋ
어차피 손절 못할꺼면 그렇게 하는게 마음도 편할듯
그리고 뭐 물어보면 글쎄? 글쿤.. 그런가? 걍 이렇게 흐르듯이 넘기고.
23-11-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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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ㅋㅋㅋㅜㅠ 무시해야지 맘 먹어도 막상 대화하다 보면 또 말려들어ㅋㅋㅋ 아 걍 설렁설렁 답을 피하듯이 하라고? 진짜 꿀팁이다 고마워ㅜㅠ
23-11-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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