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산으로 여행갔다가 만난앤데..
정말 내 이상형이여서 처음보자마자 심장이 개떨렸음 난 혼자였고 걔는 친구들이랑 같이 있었어 그럼에도 용기내서 번호물어봄
걍 길바닥에서 번호 물어보는게 처음인데 이정도로 나는 진심이여서 얘한테 엄청 과몰입 하고 있었음
한 이주정도 꾸준히 연락하면서 다다음주에 내가 부산 가서 만나기로 했음 그러다가 뭔가 혹시나 싶어서 얘 인스타랑 페북을 다 털어봤는데 인스타에서 현여친 계정을 발견함
뒷조사하는 나도 음침한건 인정이긴해
근데 그 같이 찍은 사진들 보자마자 걍 손이 개떨리면서 걍 뇌회로가 멈춰버림
화가 나는건 둘째치고,, 친구들은 만나기전에 거른걸 신이 도운거라고 생각하라는데 그냥 난 전혀.. 이게 좋은건지 모르겠다 내가 뺐어오면 되는거 아닐까 했는데 애들이 미친소리하지말래 내가 봐도 미친것같긴해 나 진짜 이렇게 남자애 목매는 사람 아닌데 진짜 걘 뭘까 밤새 잠도 못자고 출근하고 이제 걔를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