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야.. 울 엄마는 결혼해도 애 낳지 말라고 하는데 이건 부모님 가치관이라...
난 누굴 만나든 애를 낳을 생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 될 사람이 돈이 많든 적든 상관이 없다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가족이 되어서 서로 아플 때 보호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는 것도 있고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저렇게는 어뗘??
난 남친 대기업직장인+ 가장이었고, 난 작은회사 엿는데, 우리집은 좀 사는편이거든 (내가 일안해도 나중에 내 자식들 대학까지는 집에서 지원가능한정도)
우리집은 아빠가 자수성가고 엄마가 부잣집 딸인 케이슨데, 아빠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보셔서 그런가 남친 결혼 반대하셨고 결국 헤어졋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못하게세더라..뭔가 아빠가 그걸 다 겪으신 분이라 그런가 더 설득당한거 같긴하지만
난 남친 중소기업 직장인, 나도 중소기업 직장인이구 우리 부모님 두 분 다 가난하셨고 지금은 그냥저냥 사시는 정도, 남친은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키우셨는데 걍 서울에 집만 있고 융통 가능한 현금은 별로 없는 그런집임.
난 울 엄마아빠 두 분 다 가난하셨지만 둘이 만나서 잘살다가 아빠 사업도 번창하고 해서 부자도 되었다가 부도나서 신불자도 되고 이랬거든, 근데 아직까지도 아옹다옹하면서 잘 살고 계셔. 물론 안싸우진 않지만, 싸우고 금방 풀고 싸우고 금방 풀고 하심.
그런거 보면 딱히 돈이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거 같음. 별로 돈 많지 않아도 행복하게 사는거보면.
우리 부모님도 내심 남친이 돈 더 많이 벌 수 있을 때 결혼하길 바라시긴 하는데, 딱히 남친이 연봉이 적다거나 남친 집안에 돈이 별로 없다거나 그런 이유로 결혼 자체를 반대하시진 않으셔.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 거 아니면 나는 사랑으로 커버치는거 가능하다고 생각해.
SUNGYESA
시댁에 들어와서 사는 미친짓 해버림
휴먼성형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