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여자입니다. 1살 연하남과 소개팅을 했는데, 저는 그동안 선과 소개팅을 합해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맘에 들었는데, 주선자에게 "얘기 잘 통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는데 서로 뭔가 크게 끌림은 느끼지 못한 거 같아ㅠ" 라고 했다고 해요. 친한 오빠에게 물어보니 자기 같은 경우에는 여자가 먼저 어필하면 좀 매력이 없다고 이슈만 던져놓고 흘러흘러 남자애가 다시 한번 보자고 할 수 있게끔 말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해서.. 제가 먼저 한번 더 보자고 말하기는 노매력일 것 같아서 며칠 지나고 선톡 보내니까 답톡이 2개 와서 더 보냈는데 결국 서로 쉼 마무리 잘하세요 로 끝났어요. 예의는 있지만 계속 톡은 적극적으로 이어갈 생각 없구 맘 없는 거 같아서 접었어요.
그 분과 저의 외모,성격,분위기,직업,배경,연애경험 등을 다 말하기는 복잡해서 더 자세히 작성하기는 어렵지만.. 또 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시고 사람마다 다 달라서 사실 뭐가 베스트인지는 알 수가 없겠지만 그래도 조언을 구해봅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요!! 주선자인 제 친구는 사실 소개팅때는 남자가 확 끌려하지 않았다가 여자가 먼저 선톡,전화 대시했다가 연애하고 서로 사랑해서 결국 결혼하거든요^^ 이런 케이스도 있구, 사실 소개팅 때마다 남성이 맘에 든 적이 크게 없었는데 이번 경우가 생기고 나니 당황스러워서 조금 달라지게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 확 끌려하지는 않는 남자에게 선톡 해보시거나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해보신 적 있으신 분이시나 다양한 남자들 많이 만나본 분에게 배우고 싶네요ㅠ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요? 선톡은 어떤 식으로 보내는 게 괜찮은가여?
소개팅 때는 서로 간을 보잖아요. 자기를 다 보여주지 말고 맛보기만 보여주는 정도.. 분위기는 약간 남녀간의 야릇한 느낌이 있어야 하고 등등, 서로 인연이라면 서로 보고 끌리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 게 자연스러운 그런 것도 알지만,
다들 소개팅에서 어떤 식으로 어떻게 자신을 보여주세여? 아주 끌리지는 않았지만 상대방이 이런 식으로 했다면 좀 더 보는 게 괜찮았겠다 싶은 적 있으신가요? 제 작성글을 보시고 생각 나시는 댓글도 좋습니다. ^^ 의미있는 사람과 만남을 만들고 싶어요..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