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니까
오늘 하루 잘 넘어갔는데
우리가 결혼 생각중이기 때문에, 남친이 항상 본인 딴에 내가 좀 별로인 행동을 했을 경우에 속으로 ‘이게 얘 본성인가?’ ‘결혼에 적합한 상대가 맞나?’ 이런식으로 막 스스로 물음표를 던지고 의심하는데 남친이 이런걸 혼자 생각하고 잠수타면서 표출을 잘 안하고 혼자 마음에 두고 있다가 얜 아닌 것같다. 하면서 떠나버리면 나중에 나만 상처받을 것같아 무섭다..
잠수 ㅋㅋㅋ 잠수 걍 걸러 진짜로 ㅋㅋㅋ
남자는 화나면 동굴에 들어간다? 개소리야 진짜
동굴 들어가있는동안 상대가 무슨생각할줄알고 ㅋㅋ
만만하니까 걍 씹고 게임이나 하고있는거겠지
왜냐면....내가 그랬거든..
지금은 절때 안그래.
그러니까 나한텐 똥차가 누구한텐 벤츠일 수 있다고 걍 본인이랑 안맞을수있으니까 잘 생각하고 너도 준비하고 있어
내가 술을 잘 못마시고 남친은 술을 좋아해
근데 데이트때마다 나때문에 술을 못먹고, 또 시키면 내가 깨작깨작 먹으니까 너랑은 술은 아닌 것같다고 하더라구.
근데 그저께 데이트때도 그랬고, 끝나고 남친이 그냥 집 가자고 한거 내가 빙수먹자고 졸라서 빙수 먹었는데 빙수 섞으면서 막 똥 얘기를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짜증냈더니 갑자기 안먹겠다고 하고 피곤하다면서 바로 집 들어가자는거야.. 그리고 그 뒤로 내 연락 다 읽씹 하고 있어ㅜ
ㅋㅋㅋㅋㅋㅋ 걸러걸러
나 술 잘 못먹고 남친 개잘먹고 좋아함
근데 같이 고기나 이자카야 가면 나는 맞춰준답시고 술 한잔을 3번이고 4번이고 꺽어마시던가 소맥 글라스에 말면 반도 못먹고 그 자리 끝나
근데 남친은 항상 나한테 미안하다 그래.
자기가 술 좋아하는거 알고 자기한테 맞춰준다고 미안하다고 힘들면 안마셔도 된다고 항상 얘기함.
빙수얘기는 사람마다 받아드리는게 달라서 뭐라 얘기는 못하겠고 (예를들어 남친이 섞으면서 똥같다 하면 나는 똥이나 먹어라 하면서 퍼먹여준다던지?)
다 떠나서 그렇게 뭔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니고 싫은얘기 싫다 했다가 연락 안받는다?
친구들 연락은 다 받고 게임하고 있겠지 백퍼임. (게임안한다면 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