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물놀이 좋아하는 거 고양이 좋아하는 거 등 취향도 잘 맞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말도 잘 통하고 식성도 비슷해서 같이 놀면 재밌고 좋은데 문제는 내가 여친이랑 통화하거나 카톡하고 디엠하는 게 귀찮다고 느껴져. 아침에 일어나거나 저녁에 잘 때, 어디에 놀러갈 때에는 꼬박꼬박 연락을 잘 해주긴 하는데 여친은 나랑 잡담도 하고싶고 자기 전에 통화도 하고싶대. 근데 나는 그럴 따 마다 자꾸 귀찮다는 생각이 들고 핑계대서 안 하거나 아예 톡을 안 볼 때도 있어.
분명히 여친을 좋아하고 여친이랑 헤어지는 걸 상상하면 마음이 아픈데 내가 왜 이러는지 도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