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거나 회사다닐때
유독 화가많고 짜증이 잦고
완벽주의자, 원리원칙주의자라는 면목하에
성격이 조금 더럽다디 못해 함께 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봤음.
항상 드는생각이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조금더 둥글수는 없었을까?
조금더 부드러운건 안될까 이랬음
실제로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위에 입장이 되엇을때
단 한번도 화를 내거나 다그치지 않았어
오히려 실수해서 기 죽으면
기죽지말라고 힘돋아주고
자꾸실수해도
왜이리 반복적인걸 틀리냐고 화내기전에
상대가 어떤 스타일이고
어떤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거든.
그리고 절대 자존감 건들지도 않고
대신 고칠거나 잘못한건
항상 차분하고 친절하게 말해줘
실수했는데
화내면 주늑만 더 들고
결국 일에 대한 흥미나 애정도 떨어지니까
일에 재미를 느끼도록
친밀감이 생기게 해줌
이걸로 답답하다 속막힌다는 생각 안함
원래 내 성격이 화가 없긴하지만
근데 살다보니
이런 나같은 부류는 거의 못봄
얼마전에 퇴사한 후임에게 연락왔거든
일도 잘못하고 허둥지둥 거렸는데
한번도 안혼내고 화내지 않아서 너무 고마웠다고
항상 잘지내라는 톡이 왔는데
많은 생각이 드네